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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해"자 한자의 해석이 우리역사를 바꿀수 있습니다 !

2001-01-27 06:27:20


제목

제목: 바다 ""자 한자의 해석이 우리역사를 바꿀수 있습니다 !

등 록 자

송준희

날짜

2001-01-27 06:27:20

   

< 海자 풀이 >

이글자 한자의 해석이 우리역사의 강역을 바꿀 수 있습니다


<
海는 地()와 바다의 두뜻이 있습니다 >

우리는 바다를 漢字로 표기할 때는 海로 표기한다. 그래서 海만 들어가면 '바다'로 해석하려는 습관이 배어있다.

만약 바다로만 해석한다면
東海谷은 동해 바다 골짜기로 풀이할 수 있는데 동해곡은 高句麗太祖55년 지명으로 되어 있다.
南海로 풀이한다면 남쪽바다가 될 것이나 순행을 하였다고 했으니 지명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해가 들어간 지명으로 한국에는 南海 東海가 있으며 중국에도 동해, 上海(이상 강소성), 淸海(내륙에 있었음)등이 있다. 모두 지명이다.

역사의 기록에서 해의 기록이 미묘한 것이 韓의 동서의 海가 있고 百濟 기록에서 大海와 度海이다. 이것은 바다로 보느냐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를 나타낸다.

百濟 말기의 기록중에서
三國史記 百濟本紀 --發淄靑萊海之兵七千人
舊唐書199 --------發淄靑萊海之兵七千人
唐書220-------------發齊兵七千

이 기록은 군사를 징벌한 내용을 수록한 것이데 모두 지명이 아니면 군사를 징벌할 수가 없다.

淄와 靑과 萊는 泰山의 동쪽에 있다. 海는 어디에 있었는가?

泰山의 남쪽에 海가 있다. 현재는 東海 또는 海州라 한다.
분명히 海는 지명이다. 바다로 풀이한다면 용궁군사를 징벌해야 되는데 그 당시 용궁이 있다면 지금도 용궁을 보아야 하니 절대로 이곳에서는 지명이다.

그렇다면 온조왕 13년의 百濟의 서쪽에 大海가 있었다고 한다.
이 大海를 黃海로 풀이하느냐 아니면 지명으로 보느냐에 따라 맥제(百濟)의 위치가 달라진다.

漢水 남쪽에 百濟가 있다고 했는데 漢水는 河水라고 개로왕전에서 밝히고 있으며 樂浪태수 지역의 서쪽에 맥제가 건국되었다가 한수이남으로 옮겼다고 한다.

漢水와 河水가 黃河의 옛이름이다.
漢水의 주위에 石門과 諸城등이 있다.

한족들은 맥제가 遼 중심의 동쪽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梁書,南史)

南帝書, 新 舊唐書, 魏書, 梁書, 南史에서 百濟의 지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涉羅, 帶方, 廣陽, 廣陵, 淸河, 樂浪, 조선, 西河, 晋平二郡 項城, 白馬, 諸城, 薄城, 大山, 東明, 德安등의 지명이 있는데 이중 섭라,광양,청하, 진평이군, 항성, 백마,제성, 박산, 대산, 동명, 덕안 등의 지명이 중국동부에 있으니 漢族의 東夷 기록과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그 당시 삼국지명이 모두 중국에 있다고 하니 大海의 풀이가 바다가 아니고 지명으로 풀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방의 옛땅에 百濟가 건국되었다고 하니 帶海의 동음이자 , 大海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百濟와 倭의 관계에서 接과 度海가 동시에 쓰이고 있다.
과연 같이 쓸 수 있을까?

삼국지 권 30 韓에서
한은 帶方의 남쪽에 있으며 東西에 海(;?)에 통하고 남쪽에는 倭()와 가깝게 접하고 있다.(韓在帶方之南東西以海限南與倭接)

後漢書85
마한은 서쪽에 있으며 54국이 있으며 북쪽에 낙랑이 있고 남쪽으로 위와 접하여 있다.

舊唐書199상 百濟
百濟는 부여의 일부인데 일찍이 馬韓의 옛땅에 건국하였는데 長安에서 62백리에 있는데 大海의 북쪽에 있고 小海의 남쪽에 있으며 동북에 신라가 있고 서쪽으로 度海하면 越州에 이르고

남쪽으로 渡海하면 倭國에 이르고 북쪽으로 渡海하면 高麗(고리)에 이르다. (百濟國本亦夫餘之別種嘗爲馬韓故地在京師東六千二百里,處大海之北,小海之南,東北至新羅,西度海至越州南度海至倭國,北度海至高麗)

위의 세 가지에서 알아야 하는 것은 百濟와 倭()에서 接과 渡海를 같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接이란 붙어 있다는 뜻이 되고, 渡海는 바다를 건넌다는 뜻이다. 같이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또 海, 大海, 小海의 기록이 있다.
百濟의 남쪽은 큰 바다이고 북쪽은 작은 바다가 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런가?

小海, 大海, 渡海, 海를 바다 또는 地()인가를 명확히 밝혀야만 삼국이 대륙에 있었는지 또는 한반도에 있었는지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 송본지리지장도 - 동한군국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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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네모 : , , , - 백제본기에 나오는 병사 칠천 징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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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네모 : 북해, 동해, 남해 - 바다가 아니라 지명입니다

바다해()자를 바다로만 보지 마시고 전후상황을 보아 지명 또는 바다로 풀어야
정확한 역사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지금 중국군사지도상에는 없어졌을까요
아닙니다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중국군사지도 >



중국민족들이 동이의 흔적을 없애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요
그러나 이 중국군사지도가 있음으로 고지도와 비교하여 추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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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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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은 익도로 바꾸고 괄호로 옛 "청주"라는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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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역시 괄호로 옛 "래주"라 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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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옆에 괄로안에 "해주"가 보이시지요. "" 지명입니다

입해(入海)한다가 바다로 간다는 것이아니라 지명 ""땅으로 들어 갔다는
말입니다


<
송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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