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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치우:칼럼) (2) 단군이 어찌하여 신화인가 ? - 사라진 단군관계 사서들 -

2001-02-02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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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고대사:치우:칼럼) (2) 단군이 어찌하여 신화인가 ? - 사라진 단군관계 사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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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희   : 편지쓰기  : 홈페이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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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2 14:20:08

   

한사상에 기고하였던 칼럼입니다 !

< 단군이 어찌하여 신화인가 ? - 사라진 단군관계 사서들 - >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해방이후 단군관련 새로운 사서 3권이 이 세상에 다시금 빛을 보았다
단군세기, 단기고사, 규원사화가 그것이다

이 사서에는 공통적으로 단군조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단군조선은 BC 2333년에 건국하여 1대 단군 왕검(재위 93)으로부터 47대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을 존속한 나라였다"라는 내용이다
재위년도는 일부 틀리나 1대부터 47대까지의 단군역대는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이 사서는 언제 누가 기록한 것인가 ?
단군세기 : AD1283년경 고려 충렬왕 9년경 이엽 저
→ 한단고기로 계승 (1911년 계연수 편찬)
② 단기고사 : 발해 고왕천통 9~21, AD 707~719 대야발 찬
1959년 기해복간본 현존
1968 "민족정사"로 복간 (윤치도 저)
③ 규원사화 : AD 1675년 조선 숙종원년 3월 상순 북애자 저, 고 양재동 소장 필사본 현존, 소위 도가사서중 최고의 것
-
동사서는 고려시대 조대기 및 동시대 각종 도가사서 계승본
→ 일제시대 "신단실기"등으로 계승

말하고 싶은 것은 "동양 어느 나라에 BC2000년대에 한 국가가 2000년 동안이나 존속한 나라가 있었으며 선조들의 왕역대 뿐만 아니라 통치한 기록까지 자세히 기록하여 후대에 남긴 민족을 찾아볼수 있는 가 ?" 라는 것이다
오히려 있지도 않은 역사를 가공으로 만들어 자기들의 역사가 최고라고 가르치고 있는게 현실 아닌가 ?

그러나 우리는 명문의 기록이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그 가능성을 타진하기 보다는 오히려 위서임을 밝히는데 혈안들이 되어있다.
없는 것도 만들어 자기네 역사가 자랑스러운 역사였노라고 만들어 교육하는 현실에, 있는 것도 멸시하며 부정하고 오히려 일본이나 외국학자들의 이론을 받아들여 우리 역사를 해석하려고 하니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

중국 최고의 정사인 사마천의 "사기본기" 의하면 구리국 14대 치우천자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징벌을 당한 제후국의 아들 헌원이 겨우 목숨만을 부지한 채, 중국 태행산맥 서쪽 장안부근으로 ?겨나 지나(중국)족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을 저번 칼럼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치우천자는 단군왕검의 6대 선조로 단군조선 개국 374년전 존재한 신화가 아닌 실존인물이며, 이 구리국을 단군왕검이 계승하여 47 2096년간 단군조선의 역사를 이어갔다는 말이다

한단고기와 중국 최고의 정사인 사마천의 사기본기 기록내용을 종합해 풀어보면 당연히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자랑스런 선조들의 기록이 "한단고기"라는 형태로 계승되고 있으며 중국 최고의 정사인 "사기본기"에서 증빙해 주고 있다

왜 이 역사를 자랑스럽게 교육하지 못하고 "위서운운"등으로 감추려고만 하는 ?

이 치우천자의 역사는 유일하게 기존 사학자들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중국정사의 기록이며 우리 역사상 단군조선 이전을 밝힐수 있는 유일의 기록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립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역사의 줄기를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
! 단군이 신화인가 ?"
단군왕검의 6대조 치우천자의 기록이 있지 않은가 ?

저 더러운 일본민족의 날조된 황국사관의 유지를 위한 동이역사 말살정책만 아니었어도 한단고기보다 더 정확한 사서들이 불과 100여년전만 하여도 이땅에 수없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

일본인들이 20만권 50여종의 우리역사관련 "비서"들을 모두 불살라버리고서 "삼국사기" "삼국유사" 2권만 남겨놓은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

그들이 조작한 역사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남겨둔 것 아니겠는 ?

그들이 약탈해 보물처럼 보관하고 있는 우리의 "비서"들을 되찾아와 "단군신화운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일본인들이 조선사편수회를 통하여 16년 동안 작업한 주요 내용은
-
단군조선 이전의 역사말살, 단군조선의 신화화 및 중국지배설
-
고대강역을 한반도로 축소
-
우리민족이 뿌리도 주인도 없는 망국근성의 유랑민 및 피정복민족이라고 비하시켰다는 것이다

그들에 뜻에 동조하고 그들에 교육받은 학자들에 의하여 해방후 지금까지 잘못된 우리역사가 전수되어 왔음은 물론이다

9200
년 우리역사의 맥이 단 100여년만에 말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 해방이후 단군관련 비서들이 하나 둘 세상에 나타나고 있으나 "진본"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나 필사본, 복간본 등으로 하나 둘 이세상에 빛을 발하고 있으니 그 "진본"이 이땅에 나올 날도 멀지 않았음이라


< 단군관련 "비서" 목록 >

1.
상고, 삼국시대
-
신지비사 (단군조, 신지선)
-
해동비록 (저자미상)
-
신지비사역술 (고구려 대영홍 著())
AD1412 년경 (조선 태종 12년경) 소각

2.
발해
-
단기고사 : 고왕천통 9~21, AD 707~719 대야발 撰()
1959년 기해복간본 현존
1968 "민족정사"로 계승 (윤치도 저)

3.
통일신라
-
제왕연대력 : AD 890년경, 진성여왕 20년경 고운 최치원 저 (삼국유사보다 약 390년전)
1929년 기사 필사본 현존 (홍종국씨 소장)
1957 "해동춘추"로 계승(박장현 찬)

4.
고려
(1)
초 중엽
<
조대기 > : AD 926년 발해 멸망시 대광현 등 유민들이 고려에 망명귀화 할 때 가지고 온 고조선 역대실기 (삼국유사보다 약 350년전)
→ 일제때 압수, 소각
→ 고려말엽 "진역유기"로 계승조선말엽 "규원사화"인용기록
<
조대기 계승 사서들 >
① 삼성기 : 고려중엽
-
삼성기 상편 (안함노 저)
-
삼성기 하편 (원동중 저)
→ 일제때 압수 소각
1911년 계연수 편저 "한단고기"로 계승
② 저자미상 도가사서
-
고조선 비기() (표훈천사)
-
삼성밀기 (도증기)
-
지송기 (대변경)
-
삼한합유기 (동천록)
-
신선전 (지화록)
→ 일제때 압수 소각
→ 조선말엽 규원사화(단군실사)로 계승
(2)
말 엽
① 진역유기(3) : 청평도사 이명 저술(삼국유사와 거의 같은시기)
→ 일제때 압수소각
② 단군세기 : AD1283년경 고려 충렬왕 9년경 이암 저
→ 일제때 압수 소각
→ 한단고기로 계승 (1911년 계연수 편찬)

5.
조선말엽
-
규원사화 (단군실사) : AD 1675년 조선 숙종 원년 3월 상순 북애자저, 고 양주동 소장 필사본 현존, 소위 도가사서중 최고의 것
-
동사서는 고려시대 조대기 및 앞서 언급한 도가사서 인용
→ 일제시대 "신단실기"등으로 계승

6.
일제시대
한단고기 : 고려시대 삼성기 상, , 단군세기 계승(1911년 계연수 편찬)
② 규원사화 계승본
-
신단실기 : 1914년 김교헌 저
-
동사년표 : 1915년 어윤적 찬
-
조선사략 : 1924년 김종한 저
-
대동사략 : 1928년 김광 저
-
조선역사 : 1934년 이창환 저
-
조선세가본 : 1938년 윤재구, 서계수 공저

7.
광복후
-
통일신라 제왕연대력 계승
·해동춘추 : 1957년 박장현 찬
-
발해 다기고사 계승
·민족정사 : 1968년 유지도 저

이러한 단군관련 사서들이 어디에 있는 가 ?
이땅 어디 깊은 땅속에 묻혀 있는 ?

가장 빠른 방법은 국력을 하루빨리 양성하여 저 일본인들이 약탈해 황실지하도서관(또는 동경대 지하도서관)에 보관하고 있는 우리의 고대사관련 "비서"들을 되 찾아와야 한다.

그날이 언제쯤 올것인가 ?

<
단군조선의 사서별 제왕 역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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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퓨쳐 / coo2.net 송준희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