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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서 고구려는 선비국을 포함한 연방국

2001-03-23 08:27:28


삼국사기에서 고구려는 선비국을 포함한 연방국

제목: 삼국사기에서 고구려는 선비국을 포함한 연방국

등 록 자

오재성

날짜

2001-03-23 08:27:28

   

반갑습니다

삼국사기에서 고구려는 선비국을 포함한 연방국
우리는 고구려를 단일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분명히 연방국임을 기록한 부분이 있다.
유리왕11(서기전9) 선비는 앞뒤로 적을 맞아 꾀도 궁하고 힘도 꺾여 드디어 항복하고 속국이 되었다. 이는 선비가 통치하는 지역까지 고구려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이면 고구려도 현재의 연방에서 자치국과 자치주를 두는 형태가 있었음을 밝혀논 것이 아닐까
여기서 현재의 연방과 같이 국호를 고구려로만 사용하지 않고 자기 고유 국호를 사용할수 있는 연방제도는 아니였을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원문
유리명왕 11(-9) 여름 4,
鮮卑果開門出兵追之. 扶芬奴將兵走入其城, 鮮卑望之, 大驚還奔. 扶芬奴當關拒戰, 斬殺甚多. 王擧旗鳴鼓而前, 鮮卑首尾受敵, 計窮力屈, 降爲屬國. 王念扶芬奴功, 賞以食邑, 辭曰 "此王之德也. 臣何功焉." 遂不受, 王乃賜黃金三十斤·良馬一十匹.
선비는 과연 성문을 열고 군사를 출동시켜 추격해왔다. 이 때, 부분노가 군사를 거느리고 성으로 달려 들어가니, 선비가 이것을 보고 크게 놀래어 다시 성안으로 달려 들어 왔다. 부분노는 성문에서 싸워 그들을 수없이 목베어 죽였다. 그 때, 왕이 깃발을 들고 북을 올리며 전진하였다. 선비가 앞뒤로 적을 맞이하여, 대책이 없고 힘이 다하자 항복하여 속국이 되었다.
왕이 부분노의 공로를 생각하여, 상으로 식읍을 주었다. 부분노는 사양하며 "이는 왕의 덕이 훌륭한 결과입니다. 저에게 무슨 공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한 채, 상을 받지 않았다. 왕은 황금 30근과 좋은 말 열 필을 주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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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퓨쳐 / coo2.net 송준희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