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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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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풍습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
그동안 쉽게 공감하기 힘든 글들만 많이 올렸던 것 같습니다
당분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글들을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신라풍습에 대하여 ! >
- 가배(8월 15일)
[삼국사기]에도
있지만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
8월15일명절이 당나라나 일본에는 없는 신라의 고유명절이라고 하였고
중국[오대사]에는
9월 9일이 중구일이라하여 신라의 명절이라 하였는데
당나라 이후 위 두명절을 중국에서 시작했다는 기록이 보이지 않으나 현재 중국에는 두명절을 지키고 있다.
원인(圓仁)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 8월 15일 신라 풍습
개성 4년 (839) 8월 15일 적산원(赤山院) 절에서 수제비와 떡을 장만하고 8월 보름 명절을 지냈다.
다른나라에는 이 명절이 없지만 유독 신라에만 이 명절이 있다.
노승들이 말한바는 이러하다.
"신라가 옛날 발해와 더불어 전쟁을 할때 이날 승리하였으므로 이날을 명절로 정하고 음악과 즐거운 춤을 즐기던것이 오래도록
이어져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이날 온갖 음식을 마련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음악을 즐기며 밤낮으로
사흘을 쉰다."
고 기록하여 {삼국사기} 와는 다르지만 8월 15일을 명절로 하고 있다.
{삼국사기} 신라 유리왕 9년에
"왕이 6부를 정한 다음 이를 둘로 나누고 왕이 두사람으로 하여금 각기 부내의 여자를 거느려 편을 지어 가을 7월 16일부터 날마다 일찌감치 대부의 뜰에 모여서 길삼을
하고 한밤중에 파하되 8월 15일에 이르러 그 성적의
다소를 심사하여 진편이 주식을 장만하고 이긴편에게 사례했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가 벌어졌는데 그것을 "가배"라고 하고 이때 진편에서 한 여자가 나와 춤추고 탄식하며 회소회소(회소회소?) <會蘇會蘇(回掃回掃?)>하고 하는데 그 소리가 애절하고 청아 하였다. 뒷
사람들이 이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이라 하였다."
고 기록하여 노동의 가치를 기준으로 하였다는것과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는 전쟁에 원인을 두는것 하고는 유래의 차이는 있으나 8월 15일을 명절로 한것은 같다.
한가위 뿐만 아니라 매월 있는 민속절을 중국이나 한반도에 같은 날로 정하여져 있다는 풍습이 다르다고만 볼수 없는 부분이 아니겠는가 ?
< 민속절 비교 >
- 1월
1일을 설날과 춘절(春節),
- 1월 15일은 보름과 등절(등룡제)< 燈節(燈龍祭)
>,
- 5월 5일은 단오와 단오절(端午節),
- 7월 7일은 칠석과 걸교절(칠석)< 乞巧節(七夕)
>,
- 7월 15일은 백중과 우란절(盂蘭節),
- 8월 15일은 한가위와 중추절(中秋節),
- 9월9일은 기일과 중양절(己日과 重陽節),
- 4월 5일은 식목과 청명절(淸明節)(반도에서는 4월 5일경에
한식), 동지(冬至)등
날자가 같은 민속절이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하나의 민족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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