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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를 기록한 사서

2001-11-16 17:42:06


제목

제목: 우리역사를 기록한 사서

등 록 자

송준희

날짜

2001-11-16 17:42:06

   

다소 중복되는 내용이 있으나 질의하신 분에 있어 올려봅니다
그동안 바쁜일이 있어 자료를 충분히 못올렸습니다
주말에 많은 자료를 올릴까 합니다

많이들 참고하시고
올바른 역사 정립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 우리역사를 기록한 사서 >



BC3
세기부터 AD9세기까지 역사기록은

우리측 정사正史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가 있고
그 이후 것은 『고려사高麗史』가 있다.

장안 낙양 중심의 지나족支那族(한부족漢部族:한족漢族)이 정리한 것으로는 『중국25사』가 있는데 그 속에 우리역사는 동이전東夷傳으로 소개되어 있고 현재 볼 수 있는 것은 청나라 건륭4년에 교간된 것이다.

25史」란 「24史」에 「신원사新元史」를 포함한 명칭이며

24史」란 청淸 건륭乾隆때 정하여 편찬한 正史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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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나라 무제武帝 태초년간太初年間(BC104-101)에 사마천이 편찬한 「사기史記」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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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後漢 명제明帝때 반고가 편찬한 「한서漢書」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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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晉나라 때 편찬된 「삼국지三國志」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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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南朝 송宋의 범엽이 편찬한 「후한서後漢書」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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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나라 정관년간貞觀年間(644-646)에 방현령 이연수가 편찬한 「진서晉書」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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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齊나라 무제 영명永明5-6(487-498) 심약이 편찬한 「송서宋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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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梁나라 대동大同3(537)에 소자현(蕭子顯)이 편찬한 「남제서南齊書」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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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北齊 문선제 천보天保2-5(551-554)에 위수魏收가 편찬한 「위서魏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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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隋의 이백락이 편찬한 「북제서北齊書」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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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 태종 정관貞觀3(629-636)에 요사렴姚思廉이 편찬한 「양서梁書」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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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의 무덕년간에서 정관貞觀2(618-628)에 영고덕분令孤德 이 편찬한 「주서周書」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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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고조 정덕武德4(621)에 위징이 중수한 「수서隋書」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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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 정관중貞觀中(627-649)에 이연수가 편찬한 「남사南史」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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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의 정관중貞觀中(627-649)에 이연수가 편찬한 「북사北史」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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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후진五代後秦때 유구劉 등이 편찬한 「구당서舊唐書」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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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 경력4(1044)에서 가우5(1060)에 구양수歐陽修 송기宋祁가 편찬한 「신당서新唐書」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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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대사舊五代史」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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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대사新五代史」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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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宋史」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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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遼史」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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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金史」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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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元史」210,
-
「명사明史」336권을

24史」라 하였다.


「삼국사기」는 그 시대를 나타낸 기록들

,
고구려 장성의 서남쪽에서 고구려는 영양왕 11년 『신집新集』5권이 만들었으니
요의 동쪽에서 고구려 장성 서쪽까지 사이에 있었을 것이고 한수(하수)서쪽이고 석문(접대방)의 남쪽에서

백제는 근초고왕 30년에 『서기書記』가 쓰여졌으며,
석문, 동명, 덕안, 항성, 정주 서쪽에 있는 장안 중심 지나족(한부족)의 당 영호징이 『신라국기新羅國記』를 편찬했으며,

고구려 장성 동쪽에서는 간干에서 신라 국왕으로 변경한 뒤 최초로 거칠부가 남북한 강역의 역사인 『국사國史』를 남겼는데

위 사서와 「25사」동이전 등을 참고하여 1145년에 편찬하였으나 현존본은 1510년대의 복간본이다.


우리는 『삼국사기』『25사』동이전등 기본 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서를 부정하는 버릇이 있었다.

이유는 내용이 근세조선 강역에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역을 남북한 지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사서를 정리하고 정리된 상태에서 강역을 찾아보면 사서를 부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나
근세조선 강역을 우리 민족 강역으로 먼저 설정하여 놓고 사서를 맞추니 남북한에 일치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부정하게 된 것이다.

역사를 연구하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역사 기록 자체를 연구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역사 기록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반복하여 수정 출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그대로 복사해서 전하여진 것이 아니라
복간시대의 국가사관에 맞게 수정하여 편찬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보는 것이 최초의 출판물이 아니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본래 내용도 시대에 따라 그 시대에 맞게 수정함으로 본래의 뜻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우리는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역사를 재생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삼국 시대 기록을 현대 국가강역에 맞추어 해석하려고 노력하여 왔다.

그러다 보니 근세조선 강역에 합치되지 않으면 부정하게 되고 남북한에 맞추어 수정하고 취사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재 존재하는 사서 중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그 시대에 가장 가까운 기록들을 종합하여 검토하면서 정리해야지
현재 시각으로 현대에 맞추어 사서를 부정하고 취사선택하여서 어찌 그 당시의 역사를 복원 할 수 있겠는가


<
송준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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