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서술한 중국 사료



 東夷傳 辰韓

東夷傳 辰韓

진한은 마한 동쪽에 있다. 그 나라 노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옛날에 도망 온 사람들이 진나라의 괴로운 부역을 피하여 한나라로 오자, 마한에서는 그 동쪽 국경지방의 땅을 베어서 그들에게 주었다 한다.

그들은 성책이 있고, 그 말하는 것은 마한과 다르다. 나라를 방이라 하고 활을 호라고 한다. 도둑을 구라고 하고 술잔 돌리는 것을 행상이라고 한다. 서로 부르기를 같은 동무처럼 불러서 진나라 사람들의 말하는 것과 같았다. 이것은 비단 연나라, 제나라에서 물건을 부르는 말일 뿐 아니라, 낙랑 사람을 아잔이라고 부르는 것이나 동쪽 지방 사람이 우리를 아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낙랑 사람은 본래 그 나머지 사람인 모양이다.

지금에 와서는 진한이라고 이름하는 자가 비로소 여섯 나라가 있더니 이것이 차츰 쪼개져서 열 두 나라가 되었다.(三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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