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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학] 인류 첫 ‘인간존중 사상’ 토대 만든 한(韓)민족 [1]

송화강 2019-05-05 (일) 17:09 6년전 8871  

인류 첫 ‘인간존중 사상’ 토대 만든 한(韓)민족 [1]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3-09-21 21:24:08


 ▲ 이을형 전 숭실대 법대 교수
 ▲ NGO 환경교육연합 고문
한민족의 신선사상(神仙思想)과 인간사상
 
한국사상을 말할 때 흔히들 단군시대 홍익인간의 ‘인간사상’을 비롯해 ‘천민사상’(天民思想), ‘중물사상’(重物思想)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종교철학의 토대는 신선사상(神仙思想)이며, 그 본질은 인간주의이다. 신선사상(神仙思想)은 반드시 인간주의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중국 신선사상(神仙思想)의 철인(철학자)은 포박자(抱朴子)인데, 그는 “불로장생의 신선을 탐구하는 자는 반드시 선한 일을 많이 행해 공을 세운다”고 했다. 포박자는 또한 “그들은 만물을 사랑해 다른 사람을 내 몸 같이 사랑하고 벌레까지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신라의 석학 최치원(崔致遠)은 “한국의 신선교(神仙敎)는 유교, 불교, 선교의 진리를 포함하고 모든 생명 있는 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유교, 불교는 인본주의 종교로서 인간을 사랑하고 선교도 포박자(抱朴子)의 말과 같이 인간을 사랑하고 벌레까지 사랑한다고 최치원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면 당시 유교, 불교, 선교를 포함한 한국종교는 반드시 인간을 사랑하는 바탕 위에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생명 있는 자를 사랑한다 함은 벌레, 짐승까지 사랑하는 자는 귀중한 인간을 더욱 사랑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후한서 동이전에 ‘한국을 ‘군자불사의 국’(君子不死 國)이라고 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군자는 인도(人道)를 존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자를, 불사(不死)는 신선(神仙)을 각각 의미했다. 즉, 한국은 신선사상(神仙思想)에 의해 인간을 사랑하는 나라라고 한 것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신선사상(神仙思想)은 반드시 인간주의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한국 종교철학의 본질은 인간주의이다.
 
한국의 인간주의를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면 삼국유사 첫 머리에 한민족은 4300여 년 전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제창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기서 홍(弘)은 박(博)이고 익(益)은 실익을 주는 진정한 애(愛)라는 의미다. 즉, 진정한 애를 박함은 형식상 박애가 아니고 진정한 박애인 것이다. 이 박애는 민족만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인류 전체를 사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4300여 년 전에 제창한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인류사상 최초에 제창한 범인간주의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은 신화로 표시되고 있다. 그런데 역사적 신화는 역사적 사실을 신격화 한 실화다. 역사적 사실을 고찰해 보자.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典, 卷五 王制第五)에 보면 왕제(王制)는 진한시대(秦漢時代)에 지은 고서(古書)다. 그런데 왕제(王制)에 ‘한민족은 인(仁)하여 모든 생명 있는 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또한 진서(晋書)에 ‘숙신씨(肅愼氏)는 말을 타지 아니하고 소와 말이 3년간 졸고 있다’고 했다. 이는 숙신씨(肅愼氏)가 소와 말을 사람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한민족의 본원(本源)이면서 4300년 전에 대국을 건설한 숙신씨(肅愼氏)가 우마를 사랑한 사실은 이처럼 고서왕제(古書王制)에 ‘한민족(韓民族)은 모든 생명 있는 것을 사랑한다’는 기록에서 입증된다고 하겠다. 생명 있는 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선사상의 본질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東川王 二十一年 條)에 단군을 선인이라고 했다. 이는 숙신시대(肅愼氏時代)에 신선사상(神仙思想)이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홍익인간을 제창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하겠다.
 
인간사상을 최초로 발견한 한민족
 

 ▲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신선사상(神仙思想)을 근간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나라였다. 인류를 널리 사랑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제창한 단군은 곧 선인(仙人)이었다. 사진은 강원도 태백 단군성전 내 국조 단군의 초상화. ⓒ스카이데일리

이 같은 기록을 보면 인류사상 한민족이 최초로 인간사상을 발견하고 실천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더 많은 역사적 고증 자료가 남아 있다. 맹자(孟子 離婁章句下)에 보면 순(舜)은 동이인(東夷人)이라고 했다. 즉, 순(舜)이 한민족(韓民族)인 것은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순(舜)은 한민족이었기에 4300여 년 전에 인간사상을 제창하고 인간주의 종교 유교사상을 개척했다. 이는 한민족(韓民族)이 4300여 년 전에 인간사상을 제창한 것을 분명히 적시하는 것이다. 진(晋)나라 왕가(王嘉)가 저술한 습유기(拾遺記) 권일(卷一), 우순(虞舜)에도 ‘순(舜)의 시대에 창오(蒼梧)들에 선약(仙藥)이 있고 선인(仙人)이 출유(出遊)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4300여 년 전에 신선사상(神仙思想)이 있는 것을 입증하고 홍익인간의 ‘인간사상’을 제창한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다.
 
또한 설문(說文, 解字翼徵 第七)에 인(仁)은 이(夷)의 고자(古字)라는 내용이 있다. 즉, 중국에서 인간을 사랑하는 사상을 인(仁)이라고 칭했는데, 그 인자(仁字)는 한민족(韓民族)의 명칭에서 나왔다고 한 것이다. 즉, 최초에 인간을 발견한자는 중국이 아니고 한국이라고 한 것이다. 서전(書傳, 卷三 , 太甲下)에는 BC 1766년에 건설한 은나라 수상 이윤(伊尹)이 민중의 상회(常懷)가 없고 오직 인(仁)한 자를 따른다는 인본주의를 제창했다고 했다. 그런데 동서(同書(泰誓中)에 은(殷)은 동이족이라고 했다. 이는 한민족(韓民族)이 4300년 전에 홍익인간의 인본주의를 제창한 것을 또 한 번 방증(傍證)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3000년 전 예맥(銳麥)이 입일세제(卄一稅制)로서 인간을 사랑한 것도 한민족(韓民族)이 최초로 인간주의를 제창한 것을 방증(傍證)하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 같이 역사서들을 고찰하면 한민족이 인류 최초로 홍익인간을 제창한 역사적 사실이 실증 된다. 따라서 삼국유사의 신화는 역사적 사실을 신격화한 실화(實話)다. 우리는 통상 서양에서 최초로 인간을 발견한자는 ‘프로타고라스’이고, 동양에서 최초로 인간을 발견한자는 2500년 전 역시 한민족(韓民族)인 ‘석가’와 ‘공자’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도 앞서 기원전 4300년 전에 홍익인간을 제창한 한민족(韓民族)은 인류사상 최초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이다. 한민족(韓民族)의 인간사상은 크게 발전하고 계승됐다. 그 사상은 단군에서~고려시대까지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까지 잠재적으로 흘러 왔다.
 
이를 잠시 살피고 가보자. 후한서 동이전에 한민족(韓民族)을 이(夷)라고 칭했는데, 이자(夷字)는 인간을 사랑하는 뜻이라고 했다. 이는 한민족(韓民族)의 특징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또한 고려도경(高麗圖經, 卷十三, 兵器)에 한민족(韓民族)은 사람을 사랑해 싸움을 좋아하는 서방민족과 다르다고 했다. 또 한(漢)나라 허신(許愼)이 지은 설문(說文)에 남방민족을 만(蠻)이라고 칭했는데 이는 충(虫)을 의미한다. 아울러 서방민족을 융(戎)이라고 칭했는데, 이는 또한 양(羊)을 뜻했다. 북방민족을 적(狄)이라고 칭했는데, 이는 개를 의미했다. 다시 말해 남방, 서방, 북방민족은 인간을 사랑치 아니함을 말했다. 동방에 있는 한민족(韓民族)만이 인(仁)하여 사람을 사랑한다고 했다.
 
동방의 한민족(韓民族)만이 인간사랑
 
한(漢)나라 지리지(地理志, 第八, 下)에 보면 ‘동방에 있는 한민족(韓民族)은 유인(柔仁)하여 북방, 남방, 서방민족과 다르다’고 했다. 이는 북방, 남방, 서방민족은 사람을 사랑치 않는 오직 동방에 있는 한민족(韓民族)만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자치통감(自治通鑑(卷, 二十一, 漢紀 十三, 世宗, 下의 上 )에는 ‘동방에 있는 한민족(韓民族)은 천성이 유인(柔仁)하여 남방, 서방, 북방민족과 다름으로 공자가 동방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 것이다. 또한 구당서(舊唐書) 북적전(北狄傳)에 ‘공동(空峒)의 인(人)은 싸움을 좋아하고 동방 한민족(韓民族)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고어(古語)가 있다’고 했다. 산해경(山海經)에도 조선인은 인간을 사랑한다고 했다. 동방삭(東方朔)의 신이경(神異經=동황경(東荒經)에도 ‘한민족(韓民族)은 타인의 환난(患難)을 구출키 위해 자기의 생명을 돌보지 아니한다’고 했다. 신이경(神異經)은 기괴(奇怪)한 전설을 쓴 소설이다. 그러나 이런 소설에도 한민족(韓民族)의 인간주의가 크게 발달된 것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민족의 인류 박애주의는 위대한 사상임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맹자(孟子, 告子章句下)에 ‘예맥은 20분의 1을 받는 경세제(輕稅制)를 실시한다’고 하고, 그 주(註)에 ‘세금을 가장 많이 받는 자는 중국 역사상 가장 악한 군주인 학정(虐政)을 한 걸(桀)이요, 세금을 가장 적게 받는 자는 예맥(예맥)이다’고 해설을 달았다. 이는 한민족(韓民族)은 가장 학정을 한 걸(桀)과 반대로 가장 선한 인정(仁政)을 했다는 뜻이다. 중국은 역사상 가장 인정(仁政)을 행한 하(夏), 은(殷), 주(周) 3대도 10분의 1을 받는 세제를 실시했지만 예맥은 20분의 1을 받는 경세제(輕稅制)를 실시한 것이었다. 또한 삼국사기 백제 제2대 다루왕(多婁王) 28년(서기55년)에 사형수(死刑囚)를 석방했다는 기록이 있다.
 
유교는 사형수를 죽이고 불교는 사형수를 석방한다. 그럼으로 사대사가(事大史家)는 한민족(韓民族)이 사형수를 석방함은 불교의 신앙에 의한 것이라 해석했다. 그러나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서기317년)에 한국에 수입됐다. 불교가 수입되기 전 317년에 사형수를 석방하였으니 이는 불교의 신앙에 의한 것이 아니고 한민족의 고유한 인간주의에 의하여 행한 것이다. 한민족(韓民族)은 다른 민족과는 다른 인성(仁性)을 갖고 있음이 증명되는 것이다. 주서(周書, 卷四十九)에 ‘고구려인은 돈을 받고 딸을 파는 매혼(賣婚)을 부끄러워한다’고 했다. 이는 돈보다 사람을 존중했다는 뜻이다. 책부원구(冊府元龜, 百十七 帝王府 親征 第二)에 당태종이 고구려는 사람을 사랑해 부자같이 단결됨으로 수양제의 100만대군을 격파했다고 했다. 또한 당서동이전(唐書 東夷傳)에 가언충(賈言忠)은 ‘고구려가 인화단결로서 당태종의 대군을 격파했다’고 말했다.
 
한민족(韓民族)은 인본주의에 입각한 인간을 사랑하고 이를 정치에도 반영한 것이 역사적으로 이처럼 고증이 되고 있다. 이는 역사에서 우리의 정치가 배울 바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한 인권법 하나 제대로 제정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정치인들은 고대의 우리 한민족의 역사에서 반드시 인본주의를 배워야 한다. 오늘의 우리나라 상황은 가장 위대한 인본주의 역사를 망각하고 있기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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