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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실태] 반도사관에 맞추려고 또 다른 억지를 만든다!

송화강 2019-05-27 (월) 19:57 6년전 6677  

 

반도사관에 맞추려고 또 다른 억지를 만든다!

황순종『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의 저자

 

황순종 2017/09/06 [13:34]

 

 

고대사학계의 거짓말 잔치(41) 반도사관에 맞추려고 또 다른 억지를 만든다!

지난 호에서 이병도가 비류 일행이 건너온 패수와 대수를 예성강과 임진강이라 설명했는데, 평소 그가 주장한 대로라면 그곳 역시 황해도의 낙랑군에 속하는데 마치 두 강이 낙랑군 밖의 경기도쯤으로 억지를 썼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강을 예성강ㆍ임진강으로 보는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 역사학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 참으로 우스꽝스런 모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추가적인 문제가 있다.


백제가 낙랑군 서쪽에 있다는 『삼국사기』 기록 부정 
설사 그의 말대로 두 강이 낙랑군 남쪽에 있다 치더라도 그 전에 낙랑을 지나지 않고 이 두 강을 건넌 수는 없다. 소설이나 사기술일 수밖에 없는 논리다.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이병도의 논리가 맞다면 백제는 낙랑군의 남쪽에 있어야 하는데, 『삼국사기』 ‘온조왕’ 13년 조를 보면 왕이 신하들에게, “나라의 동쪽에는 낙랑이 있고 북쪽에는 말갈이 있어··· ”라고 말한 기록이 나온다. 백제가 낙랑의 남쪽이 아닌 서쪽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평안·황해도에 낙랑이 있다면 그 서쪽은 서해바다이므로 백제는 바다 속에나 있어야 한다. 

이병도는 위 온조왕 13년의 기사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알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또 두 가지 억지 주장을 했다. 

그 하나는 이 기록을 “온조왕 13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이것은 후대 비류왕(304~344년) 초년의 기사로 여겨진다”고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온조왕이 낙랑과 말갈의 방향을 거꾸로 잘못 이야기했다’고 우긴 것이다. 구체적 근거도 없이 자기 멋대로 ‘사서에 나오는 연대와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조왕이 주위 나라의 방향도 구별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거나 실수로 잘못 말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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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데이터베이스의 분서왕 7년 기사

이런 이병도의 어거지를 깨는 기록이 분서왕 7년(304)의 “몰래 군사를 보내 낙랑의 서쪽 현을 공취했다. 겨울 10월에 왕이 낙랑태수가 보낸 자객에게 해를 입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다. 분서왕이 낙랑의 서쪽 현을 공취했다는 것은 백제가 낙랑의 서쪽에 있었다는 온조왕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 당시는 낙랑군 남쪽에 대방군이 있던 때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라면 백제는 북쪽으로 대방을 거치지 않고는 낙랑을 칠 수 없으며, 설사 친다고 해도 남쪽을 치게 된다. 



매국사학계는 또 다른 억지 주장 생산
이런 상황을 파악한 고대사학계에서는 또 다른 억지 주장을 만들어 이 기사를 설명한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의 이 기사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백제와 인접한 군현은 낙랑이 아닌 황해도 지역의 대방군이었기 때문에 백제와 낙랑의 충돌은 불가능하였다. 대방군이 설치된 이래 고구려는 주로 낙랑군 군현의 남쪽에 거주하는 한족 세력은 대방군에서 관할하였다. 따라서 ‘낙랑’으로 표기된 것은 ‘대방’의 잘못된 기록이며, 군현의 상징성 때문에 대방을 대신하여 낙랑으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註 109)

국사편찬위원회도 매국사학자들이 점령하고 있으니 이병도의 논리에 맞추려고 『삼국사기』의 ‘낙랑’은 ‘대방’의 잘못된 기록이라고 억지를 쓰는 것이다. 비록 그 말처럼 낙랑을 대방이라 해도 백제가 그 서쪽 현을 쳤다면 백제나 대방이나 한반도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한반도에는 낙랑과 백제, 나아가 패수와 대수가 존재할 수가 없음은 앞에서 필자가 말한 바와 같다. 이처럼 낙랑은 보하이 서안에 있었고 백제는 그 서쪽의 내륙에 있었는데, 이것이 『삼국사기』의 기록으로도 확인되는 것이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의 분서왕 7년 기사
그런데 고대사학계는 고구려, 낙랑, 대방, 백제를 모두 한반도에 갖다놓는 일제 식민사학자나 이병도만이 아니라 현재의 학자들까지 ‘반도사관’이라는 결론에 끼워 맞추기 위해 사서 기록의 내용을 부정하면서까지 억지 주장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이들의 거짓말 잔치는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학문이라고 인정할 수가 없다. 이제는 끝내게 해야 한다.

 

http://www.ngo-news.co.kr/sub_read.html?uid=9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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