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까지 고구려 땅”… 南과 판이한 北 역사책
남북한 역사학계의 이질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사회과학원과 국가측지국은 최근 ‘조선력사지도첩’(사진)을 펴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3~28일 개성 만월대(고려왕궁) 발굴 자문회의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국내 역사학자들에 의해 10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구석기시대는 100만 년 전이 출발점이다. 우리 역사학계는 구석기 시작을 약 70만 년 전으로 보고 있다.
또 BC 30세기에 건국된 전조선(단군조선)은 BC 15세기 후조선으로 교체되었고, 같은 시기에 고대국가인 부여가 성립했다.
이밖에 고구려 영역은 6세기 말~7세기 초 중국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자치주, 허베이성 일대는 물론 러시아 아무르주와 연해주를 아우르는 6000리 대영토였음을 밝히고 있다.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