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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는 한권의 책이 아닙니다.

송화강 2019-05-27 (월) 17:06 6년전 1521  

[환단고기]는 한권의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하나로 부르고 있는 [환단고기]는 [삼성기], [신시역대기], [단군세기],[북부여기], [가섭원부여기], [환국본기], [신시본기], [마한세가], [번한세가],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 본기], [대진국본기], [고려국본기], 이렇게 총 13개의 각기 다른 저작들을 합쳐놓은 저작입니다.


게다가 각기 편찬자가 다르다는 걸 잘 모르시고 계시더군요. 덧붙여 말하면 <안함로, 원동중, 이암, 범장, 이맥> 등이 그들이며, 저술 시기는 신라에서 조선 중기에 걸쳐 있습니다.


저 역시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 관여한 인물들의 역사적 성향에 무척 조심을 해야 한다고 보지요. <이기, 계연수, 최시흥, 이덕수, 이용담, 이유립, 오형기> 등, 이들은 모두 [단학회]라는 종교단체 속한 인물들입니다. 잘 알다시피, 또 다른 단군신앙단체인 [대종교]와 [단학회]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단학회] 창시자인 <이기>가 바로 [단군세기] 찬자인 <이암>-[태백일사] 찬자인 <이맥>의 출자(出者)인 고성 이씨 집안의 후손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을 비롯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계연수>가 <이기>로부터 물려받았다는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이 현재의 [환단고기의 13 저작들]과 동일한 지조차 의심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현재의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이 <이유립>의 윤색이 많이 첨가되었다고 봅니다. <계연수>는 1911년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911년판 이기-계연수의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은 전해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현재의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은 이유립-오형기의 윤색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지요. 다음은 저의 생각에 대한 근거입니다.



[계연수] 한단고기는 모두 해학 <이기> 선생의 감수를 거치고 또 내가 정성을 다하여 옮겨 적었다. 또 <홍범도, 오동진> 두 벗이 자금을 마련하여 인쇄에 부쳤다.


[무명씨] 1979년에 펴낸 한단고기에는 정오표가 달린 책이 있는데 정오표는 책에서 틀린 글자나 잘못된 내용을 고쳐서 추가한 것으로 이 정오표의 글씨는 <이유립> 선생의 글씨가 분명하다. 이는 <이유립> 선생이 한단고기의 내용을 어느 정도(분명히 어느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는 걸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정했을 가능성을 예측케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환단고기의 13 저작들] 중에서 특히 <이암>의 [단군세기] 부분이 유독 심하게 윤색되어 있음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여러분들께서도 분명히 착각하지 말 것은 [그것은 윤색이지 위서라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그걸 제외한 [환단고기의 13 저작들]을 구성하는 나머지 12권의 저서들은 상대적으로 원본의 형태를 아주 잘 간직하고 있다고 본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한 나무만 보고 판단한 결론을 숲 전체에다 덮어씌우는 그분들의 <위서론>은 지극히 부당합니다. 그저 <윤색론> 정도라면 족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13권의 저작 전체가 <위서>라고 주장한다면, 그 근거로써 13권 하나하나에 대해서 일일이 <위서임>을 입증해야만 모든 사람들도 당연하게 <위서론>을 인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아무도 그런 입증을 하지 못한 걸로 압니다. 그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저자들이 확실하게 다른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으며, 세조-예종-성종실록에 언급되는 압수서적에 버젓이 이름이 언급되는 저작들을 어떻게 <위서>라고 하겠습니까?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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