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제무기를 최초로 사용하다. -
일반적으로 청동은 구리, 주석에 납을 포함시키는 방법인데 반해, 우리의 청동에는 아연이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동은 1000℃까지 가열해야 액화되는 반면, 아연은 900℃가 되면 증기로 날아가 버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두 금속을 녹여 섞는 일은 고도의 기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한민족만은 이 기술을 개발해 썼습니다.
갈로산․옹호산에서 캐낸 쇠로 칼, 창, 활촉, 투구, 갑옷 등을 만들어 썼으니, 우리나라는 4700년 전에 이미 청동기 시대에 들어가 있었으며, 철을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철(鐵)의 고대 글자는 쇠금변(金)에 동이족의 이(夷)자를 쓴 銕자입니다. 이것은 철(銕)이라는 글자에서 입증되듯이 동이족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철의 제련법을 개발하여 철제무기를 사용했음을 의미합니다. ‘철(銕)’자가 ‘철(鐵)’자로 바뀐 것은 고구려가 당에 패한 후 중화족이 바꾼 것입니다.

제14대 자오지 환웅
(세칭 치우천황, BC 2706-259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