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 (1) - 천부경과 천상열차분야지도
작성일 19-05-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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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화강 (210.♡.92.119) 조회 5,404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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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과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닮은 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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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1> 천부경은 우리에게만 있고 중국에는 없다 <'上古시대 별 이야기'를 시작하며>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에 그려진 별들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풀어보려는 것이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우리의 선조가 이 천문도를 만들었는가, 중국인의 선조가 만들었는가를 밝혀 보자는 것도 이 글을 쓰고자 하는 의도이다. 기록에 보면, 조선 초기의 천문학자 이순지(李純之, 1406년~1465년) 선생이 천문해설서인 <천문유초天文類抄>를 지었다고 하였다. 초抄자가 무엇인가를 보고 베꼈다는 뜻이므로 <천문유초>의 원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천가>는 천문서라기 보다 점성술서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천문류초>에 역사에 대하여 언급이 없으므로,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역사를 찾으려면 추론에 의지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것이다. <천부경>과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논리구조 <천부경>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부경>을 소개한다. 우주의 생성과 운행의 이치를 81자로 경문화經文化 한 것이 <천부경>이다. <천부경>에 관한 기록은 <한단고기>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단기고사檀紀古事>, <삼일신고三一神誥>, <봉장기奉藏記>등에 보인다. <소도경전분훈>에서는 “한국桓國을 세우신 한인천제桓因天帝 때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귀중한 말씀”이라고 하였다. 주석에 따르면, 한웅천왕이 세운 배달나라 1565년과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 3896년의 역사를 합하여, 지금으로부터 9199년 전부터 <천부경>이 구전으로 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천부경>을 문자로 기록한 때는 한웅천왕 때이다. 그는 신지神志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자鹿圖文字로 기록하게 하였다. 하였다. 배달나라 14대 한웅인 자오지천왕 때 자부선紫府仙人이 <천부경>으로 윷놀이를 창안하여 28수 천문을 가르쳤고, 또한 한역桓易도 만들어 가르쳤다. 한역은 후대에 와서 주역으로 발전하였다. 2세 단군 부루는 남산에 ‘<삼일신고>비’를 세웠다. 26년에는 삼신전三神殿을 세우고, 한인 한웅 단군왕검 세 분을 삼신으로 모셨다. 11대 단군 도해는 46년 3월 삼신을 제사지내고,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강론하였다. 그러나 신라 말에 최치원이 신지의 전문을 옛 비석에서 발견하고 한자 81자로 번역하여 후세에 전했다. 발견했고, 이암이 강화도에 들어가 <단군세기>, <태백진훈太白眞訓>,<태백일사太白逸史>(1520-1528사이)1) 등을 저술하면서 <천부경>을 기록으로 남겼다. (1916)하여 이듬해인 1917년에 단군교당에 보내어 해석을 의뢰하였다. 1976년에 대종교大倧敎에서 <천부경>을 경전으로 인정하였다. 이를 1982년에 일본인 가지마(鹿島昇)가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된 한글 번역본은 가지마의 일어 번역본에 자극받은 국내 인사들이 한역하여 나오게 된 것이다. 사적본은 1925년 최치원 선생의 후손인 최국술崔國述선생이 편찬한 <최문창후전집崔文昌候全集>에 수록된 <천부경> 이고, 석벽본은 1917년에 계연수桂延壽 선생이 단군교당 앞으로 보낸 편지에 동봉한 <천부경>이다. 것을 고운孤雲이 역譯한 글이 사적본”이라고 했다. 석벽본과 틀린 곳이 7곳이나 된다.2) 글자 수로는 81자 밖에 되지 않는 <천부경> 원문이 기록자가 다르다고 해서 7자나 틀리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 신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치치원 기록본>은 향찰이다. 향찰로 써진 부분을 계연수 선생이 원문자로 환원하여 놓았다고 생각된다. 향찰을 원문자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이를 읽는 사람이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던 의도에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크기는 물질적인 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세상에 물질로 존재하지 않는 것의 큰 것을 말한다. 析은 ‘나누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큰 것과 나누는 것은 성질이 다르다. 그런데 이 나눔은 물질적인 나눔이 아니라 비물질적이고 원리적原理的인 나눔을 의미한다. 석碩과 석析이 원리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물질적인 것, 원리적이라는 관점에서 두 문자는 같은 의미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의미는 하나 안에 셋이 들어가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나는 碩이고, 셋은 析이다. 그러나 괴塊자로 바꾸어 쓰면 ‘흙덩어리’를 의미하게 된다. 궤匱는 ‘함’이나 ‘삼태기’이다. 물건을 담아 옮기는 그릇이다. 괴塊가 ‘흙덩어리’이므로 궤匱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궤匱를 지구로 본다면 궤匱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이 된다. 대기권大氣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괴塊와 괴愧는 ‘삼태기에 들어가는 흙덩어리’라는 의미로 썼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삼태기 안에 들어가는 흙덩어리’에 비유하여 말했다고 해석한다. 그러므로 괴愧자는 괴塊자의 오식誤植으로 보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파동과 관계가 있는 문자이다. ‘향기’ ‘소리’ ‘빛’은 파동에 의하여 확산되고 전달된다. ‘모양’ 또한 사이클의 상승으로 만들어지는 형상이다. 묘妙는 ‘묘하다’ ‘젊다’는 뜻이다. 그러나 음양론에서 보면 여女자가 음陰이고 소少자는 ‘작다’는 의미이므로 약한 음陰의 파동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묘玅로도 볼 수 있는 문자인데, 묘玅자가 현玄자와 소少자가 결합한 문자이므로, 현玄은 북쪽을 의미하고 소少는 약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니 이 역시 북쪽에서 오는 약한 음의 파동이다. 따라서 향香자와 묘妙자는 같은 의미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문자를 분석하면 ‘물’을 의미하는 수氵자와 ‘범’을 의미하는 인寅자가 결합한 문자이다. 연衍자는 ‘넘쳐흐르다’라는 뜻이 있다. 연演과 연衍은 ‘물이 흐르다’라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느 문자를 쓴다고 해도 의미에 혼란은 오지 않는다. 따라서 연衍자의 향찰로 연演자를 썼다고 볼 수 있다. 동動은 ‘움직이다’ ‘나다’ ‘살아나다’ ‘변하다’ 등의 의미가 있다. 동動자는 중重자와 역力자가 합해진 문자이다. 중력重力이라는 뜻이다. 중력은 어느 위치에서나 동일同一하게 미친다. 그러므로 동同자와 동動자는 같은 의미로 썼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두 문자는 음가가 같다. 앙昻자는 ‘들다’ ‘머리를 들다’ ‘높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러르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그러므로 앙仰 자와 앙昻자는 같은 의미로 썼다고 볼 수 있다. 또 두 문자의 음가가 같다. 지地자는 ‘땅’ ‘토지의 신’ ‘처지’ ‘처해있는 형편’ 등의 의미가 있다. 땅의 의미를 보면 ‘땅은 만물을 낳고 기르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땅이 만물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중中과 지地는 같은 의미로 썼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최치원 선생이 신라시대의 문자인 향찰鄕札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석析자 대신에 석碩자를 썼고, 궤匱자 대신에 괴塊자를 썼고, 묘妙자 대신에 향香자를 썼고, 연衍자 대신에 연演자를 썼고, 동動자 대신에 동同자를 썼고, 앙昻자 대신에 앙仰자를 썼고, 지地자 대신에 중中자를 썼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문장 해석은 문장 구분이 다양한 만큼 다양하지 못하고 엇비슷하다. 연구자들은 <천부경>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어떠한 원리를 찾아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천부경>을 다양하게 해석할 능력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장 구분이 어떠한 원리를 도출하는 데엔 실익이 거의 없다고 하겠다. <천부경>의 해석은 깨달음을 잡아내는 데에 그 뜻이 있다. 一을 주제로 하는 경우, 三을 주제로 하는 경우, 天地人을 주제로 하는 경우의 세 가지이다. 이들 주제는 영세불변永世不變의 원리를 나타낸다. 일과 삼이 결합하여 ‘일석삼극’을 나타낸다든가, ‘일석삼극’이 천지인으로 발전한다든가 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우주에 한정한다. 그러나 <천부경> 해석자들은 하늘을 무시한 자의적 해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천부경>에서 찾아지는 의미나 상징을 벗어나 다른 목적으로 견강부회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삼三 또한 우주적 존재로서의 삼신적三神的 기능을 무시해서는 아니 된다. 이상 ‘일’과 ‘삼’에서 살펴보았듯이 천문의 관점에서 본문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해석의 대상이 되는 문장은 일시무시/무종일一始無始/無終一이다. 81자 문장을 20개의 문장으로 나누고 각 문장 앞에 일一을 놓고 해석한다. ‘일’은 우주를 무시한 ‘일’일 수 없다. 예컨대 一이 三天二의 앞에 놓이면 ‘일’이 ‘천삼이’의 내용을 한정하거나 또한 ‘천삼이’를 의미한다. 三을 주제로 하는 경우 삼신이 우주를 운행한다고 해석한다. 삼신의 역할은 크다. 과학자가 보면, 1이라는 전체 안에 3이라는 개체가 있다고 파악한다. 국악을 하는 국악인이 보면, 삼분박이라는 기본박자가 파악된다. 주제가 되는 문장은 일석삼극一析三極이다. 각 문장 앞에 삼三을 놓고 해석한다. 이라는 천문의 범위를 일탈하지 못한다. 이때의 문장 해석은 천지인과 관련하여 해석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과 천지인 삼재三才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10에서 시작하여 1로 축소한다. <천부경>에는 이렇게 3을 기본수로 하여 확장하고 축소하는 이중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즉리地卽理’라는 의미와 ‘인즉리人卽理’라는 의미도 갖는다. 지일地一이라고 할 때는 ‘지즉리’를 나타내고, 인일人一이라고 할 때는 ‘인즉리’를 나타낸다. ‘천즉리’, ‘지즉리’, ‘인즉리’에서 ‘이’를 분리하면 천지인天地人만 남는데, 천지인의 이치가 1이라는 수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천지인’ 자체가 ‘이’가 되는 것이다. 시작은 음양론에서 볼 때, 음陰에서 비롯한다. 확장은 음양론에서 볼 대, 양陽에서 비롯한다. 음은 시작하고, 양은 확장한다. 여는 음이고, 태는 북두칠성(사厶)의 성기星氣가 입(구口)에 내림을 형상화 한문자이다. 음의 입에 북두칠성의 기가 내림으로서 음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木+斤은 오행의 첫째인 ‘목’을 도끼로 베어낸다는 뜻이다. 이리하여 ‘목’이 확장한다. 따라서 「천부경」의 ‘석’에는 목이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무’는 유有를 전제로 한 무이다. 무에서 유가 생한다. 그래서 ‘유’에서 ‘시’와 ‘석’이 생겨난다. 목과 금은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금이 목을 극하므로, 어느 시점에 가서 목과 금의 균형은 깨진다. 이리하여 금이 목을 극하므로 목이 소멸하게 된다. 목과 금이 함께 소멸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존재하는 제 3의 조정자를 필요로 한다. 이 제 3의 조정자가 신이다. 1에서 1이 생성한다는 것은 논리상 무생성無生成이다. 상대성원리에 의하여 2가 생성하는데,「천부경」에서 1이 목이고 2가 금이므로, 생성한 왕성한 금에 의하여 목이 극을 당하여 소멸하도록 되어 있다. 목이 소멸하므로, 금의 생성원인이 소멸함으로써 금도 함께 소멸하게 된다. 3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목’과 ‘금’의 중간에 있는 토土이다. ‘토’는 ‘목’을 극하는 ‘금’을 생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목’으로부터 극을 받아 ‘금’을 생하는 역할이 미미하게 된다. 따라서 ‘금’이 ‘목’을 해할 만큼 극기剋氣가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3이 2에 견제하는 힘이 되어 1, 2,3은 소멸하지 않는다. 시간이 만나서 목木을 만들고, 인오술寅午戌 시간이 만나서 화火를 만들고, 신자진申子辰 시간이 만나서 수水를 만들고, 사유축巳酉丑 시간이 만나서 금金을 만든다는 사유체계를 세웠다. 이렇게 상생하는 세 시간이 만나서 오행의 하나를 만드니, 이 또한 일석삼극의 논리가 작용하여 합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양과 음의 비율이 2:1이다. 양 2 중에서 하나는 음양의 균형, 즉 1:1의 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떨어져나가지 않으면 아니 된다. 떨어져 나간 양은 상대성원리에 의하여 음이 생성된다. 음은 다시 양을 생성한다. 제 1차 일석삼극에서 보면, 제 2차 일석삼극의 수는 4, 5, 6이 된다. 이러한 논리로 제 3차 일석삼극을 하게 되면,제 3차 일석삼극의 수는 7, 8, 9가 된다. 이리하여 10이라는 수에 도달한다. 제 2차 ‘일석삼극’의 논리에 의하여 6이 생성되는데,6이 제 3차 ‘일석삼극’의 원리에 의하여 7,8,9를 생성한다. 우주에 중력이 생기고, 별들과 별사이에도 인력이 생긴다. 별들과 별들 사이에 생겨나는 인력引力이 균형을 유지하려면, 별들이 자전自轉해야 한다. 달은 지구의 주위를 공전한다. 이를 달이 백도를 공전한다고 한다. 「천부경」에서 공전은 곧 운행이다. 3에서 운행을 시작하여 4를 완성한다. 이를 ‘운삼사성환’이라고 한다. 생수의 머리 수 5는 성수 7로 확대된다. 7에서 다시 생수 1로 축소된다. 1에서 3이 한 사이클이듯,5에서 7이 한 사이클이다. 7에서 1은 두 사이클이다. 확대할 때는 한 사이클씩 확대하고, 축소할 때는 두 사이클씩 축소한다. 이를 묘연妙衍이라고 하였다. 3×3=9는 ‘왕’이고,9×3=27도 ‘왕’이고, 또한 「천부경」의 완성수인 27×3=81도 ‘왕’이다. 그러나,81÷3=27은 ‘내’이고,27÷3=9도 ‘내’이고, 또한 9÷3=3도 ‘내’이다. <천부경>은 이理를 가지고 있다. ‘일석삼극’에서 1은 ‘이’이고,3은 ‘용’이다. 1 즉 ‘이’가 쓰이니 3이 생성된다. 이를 ‘용’이라고 한다. ‘용’에 의하여 완성한 것이 사事나 물物이다. ‘이’를 느끼면 ‘기’라고 한다. ‘이’의 변수變數가 ‘기’이다. 1이 ‘이’라면 3이 ‘기’가 되니 변수라고 한다. 그만큼 ‘동’의 의미는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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