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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 (4) - 칠성, 민족종교, 천신

송화강 2019-05-12 (일) 21:49 6년전 5571  

십자가는 칠성님의 징표다!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13> 북두칠성의 핵심은 천추성
'요단강'은 단군조선 백성이 북두칠성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은하수
 
 

1만4000년 전인 쌍여궁시대雙女宮時代에 마고·궁희·소희가 출현하여 모계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삼신신앙이 시작됐다.

삼신신앙은 9900년 전에 풍이족에 의하여 일체삼신一體三神이라는 신학적 정의로 마무리됐다.

일체삼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풍이족의 장자가 제사지낸다는 의미를 가진 제사祭祀라는 문자가 만들어졌다. 

통상 삼신을 모계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여신으로 보고, 마고삼신이라고도 한다.

이때의 마고는 고마固麻, 곰과 같은 뜻이고, 고마는 구멍의 변음으로 여삼신이라는 뜻이다. 

국도의 이름을 고마, 곰으로 쓴 사람들은 조선을 계승한 한성백제 사람들이었다.

한성백제는 한성을 고마, 곰이라 했다.

삼신은 2500년 전에 태어난 불교에서 삼존불의 원형이 됐고, 2000년 전에 태어난 기독교가 조선 땅에 들어오면서

삼위일체로 정립됐다.

삼신신앙이 하늘에 투영되어 피드백이 된 것이 천부天符이다.

천부는 해·달·북두칠성인데, 이를 천부삼인天符三印이라 했다.

해는 궁희로, 달은 소희로, 북두칠성은 마고로 동일시했던 시대가 있었다.

해를 숭배하고, 달을 숭배하고, 북두칠성을 숭배하는 천부신앙이 생긴 것이다. 

마고는 북두칠성에 투영되어 곰의 형상으로 나타났다. 마고가 북두칠성에 투영되기 전에는 직녀織女로 불렸다.

직녀는 직녀삼성으로 불리는데, 마고 궁희 소희를 뜻한다.

직녀삼성 앞에 궁희와 소희가 낳은 네 천신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별들을 점대漸臺라 한다. 

부도지에 따르면, 점대는 율관을 불어 율려를 조정한다. 직녀가 이들의 할머니가 된다. 

마고 즉 직녀는 단성單性의 여신이므로 음양의 이치에 따라 역시 단성의 남신을 필요로 한다.

이리하여 직녀의 남편으로 선택되는 남신이 북두칠성이다.

마고가 하늘에 직녀로 투영되어, 웅성熊星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리하여 웅성이 직녀의 남편이 됐다.

이들 부부 별은 모두 자미원이라는 하늘 영역에 속해 있다. 

북두칠성에서 핵심이 되는 별은 첫 별인 천추성天樞星이다.

천추성은 하늘의 척추가 되는 별이라는 뜻이다.

이 별을 지미성紫微星이라고도 한다.

북극성도 천추성이라 한다.

북극성이 북두칠성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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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대별자리가 나타난 직녀도. 직녀성은 3성이고, 점대성은 4성이다. 직녀삼성은 마고삼신이고, 점대성은 직녀의 네 분 아들들이다.


천추성은 북극에 있으므로 북극성北極星이라 한다. 북극은 서방정토로 불리는 곳이고, 하나님이 계신 자리가 된다.

여기가 <천부경>에서 말하는 일시무시一始無始의 자리이고 1이 시작되는 자리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말은 1이 계시다는 말이다. 1을 신격화 하여 하나님이라 한다. 

북극성은 북극오성北極五星의 머리가 된다. 북두칠성의 천추성과 북극오성의 천추성에는 다 같이 하나님별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두 별을 연결하여 천추天樞라 하는데 지구의 척추라는 뜻이다.

천추는 지구 자전축이 된다. 

북극성(천추성)이 시작되는 북극오성에서 우리의 시조들이 탄생했다.

마고 한웅천왕 한인천제 단군왕검이 탄생한 것이다. 이분들을 1열로 배열하여 북극오성北極五星이라 했다.

북극오성을 달리 소웅성小熊星이라 한다. 이어서 태어난 별이 대웅성大熊星 즉 북두칠성이다.

그러므로 대웅성에는 소웅성에서 태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소웅성에 속한 북극오성의 첫 별은 북극성인 천추이고, 둘째 별은 황후 즉 마고이고, 셋째 별은 서자 즉 한웅천왕이고,

넷째 별은 천제 즉 한인천제이고, 다섯째 별은 태자 즉 단군왕검이다.

그래서 소웅성에 속한 북극오성을 우리 시조별자리라 말하는 것이다. 

단군왕검이 북극오성에서 태자 별자리가 되는 점으로 보아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 명칭이 정해진 때가 조선의

제2세 부루단군 때나 제3세 가륵단군 때였다고 볼 수 있다. 가륵단군이 세종대왕처럼 조선의 문명을 꽃피운 분이므로

필자는 가륵단군 때로 본다. 

우리 조상은 북두칠성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별이고 또 생명을 관장하는 별이라 했다.

그래서 생과 사를 관장한다고 하였다. 

인간이 태어날 때는 12진辰이 운행하는 법칙에 따라서 태어난다.

12진은 북두칠성이 1회전 좌선左旋으로 공전하면서 지구와 12번 만나는 순서를 말한다.

12진을 12지신支神이라 했다.

12지신을 달리 육정육갑신六丁六甲神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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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천왕과 황제의 탁록전투를 도교의 술수적 입장에서 기록한 <육정육갑금쇄경서문>


굿을 할 때 무당이 <영정물림>에서 영정靈丁을 구연한다.

영정은 죽은 남자의 영을 말한다.

죽은 여자의 영을 영실靈室이라 한다.

<바리데기>에서는 영실靈室이 감흥 해야 굿을 한다.

죽은 여자의 영이 감응해야 굿을 한다는 뜻이다. 

남자가 죽어 영정이 되고, 영정이 천군天軍에 편성되면 이를 육정육갑신이라 한다.

육정육갑신은 하나님이 부리는 군대로 이들이 집결해 있는 곳이 북두칠성의 7번째별인 요광성搖光星이다.

그래서 요광성의 위력을 파군검봉破軍劍鋒이라 했다. 

<영정물림>에서 만신은 굿상 앞에서 잦은 만세받이를 하여 가족으로서 죽어서 이미 하나님이 부리는 신병부대神兵

部隊에 편입되어 육정육갑신으로 불리는 영정들을 불러낸다.

그들을 불러서 여섯 상 앞에 모신다.

이들 외에도 본산 먼산 넘어 바다에 있는 영정들도 불러낸다.

뿐만 아니라 저승으로 가려다 아직 이승 길을 벗어나지 못한 영정과 저승길을 다 가지 못한 영정들도 초대한다. 

주무가 이렇게 여섯 상에 육정육갑신으로 불리는 영정들을 초대하는 동안, 다른 무당은 굿상 여섯 개를 들고 밖으로

나가, 굿상에 놓인 음식을 마당의 동서남북에 흩뿌린다.

영정들로 하여금 날쌔게 날아와서 대접을 받으라는 뜻이다.

여섯 번째로 흩뿌릴 때에는 “고수레, 고수레”를 왜치며 흩뿌린다.

이를 여섯 번 반복한다.

또 굿상을 차릴 때 상 하나에 음식을 여섯 군데에 차려놓고, 무명, 삼베, 삼색 헝겊에 술잔을 놓고, 날만세받이를 하고는

한꺼번에 갖다버리기도 한다. (김금화 저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 66쪽 참고) 

상을 여섯 상을 차린다던가, 상 하나에 음식을 여섯 군데에 놓는다던가 하는 것은 그 제물을 받아야 할 상대가 육정

육갑신임을 뜻한다.

갑을신, 병정신, 무기신, 경신신, 임계신이 음양신으로서 대상이 된다.

이리하여 여섯 상이 모두 만상萬床이 되는 것이다. 

만신은 이들을 불러드리면서, 이들이 잘 올 수 있도록 무명, 삼베, 삼색헝겊으로 다리를 놓아준다.

이렇게 하여 영계와 이승 사이에 영정들이 스케이팅을 하듯이 지치며 들어올 다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육정육갑신과 영정들은 이 다리를 통하여 만무신청으로 들어온다. 

무명은 무명無明 쪽에 있는 이들이, 삼베는 직녀 쪽에 있는 이들이, 삼색헝겊은 삼신 쪽에 있는 이들이 타고 들어오도록

만들어 주는 다리가 된다.

우주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그야말로 외로운 고혼들인 영정들 모두가 이들 세 다리를 통과한다. 

옛날 사람들은 태양계의 운행과 북두칠성의 운행을 연구하면서 이들 별들이 가지고 있는 일정한 원리가 인간의 길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깊이 연구하여 점성학을 완성했다.

점성학은 크게 나누면 태양을 중심에 두고 태양의 주변을 맴도는 행성들과의 관계에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추리해

나가는 태양점성학과 북두칠성이 운행하면서 각 방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을 따지는 칠성점성학의 두 가지로 대별된다.

태양점성학은 낮의 점성학이고, 칠성점성학은 밤의 점성학이다. 

칠성점성학은 구궁九宮이니 구성九星이니 자미두수紫微斗數니 하는 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들 점성학은 그 특징이 인간의 길흉을 판단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요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양택陽宅에도 관심을 두어, 집터를 보는데, 방을 배치를 하는데, 인테리어를 하는데,

점성학을 응용한다.

이 분야는 점을 치는 점성학이 아니라 생활과학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북두칠성이 수천 년 동안 우리 조상을 간섭해 온 종교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칠성은 곧 우리의 마음의 고향이요, 우리가 태어나는 곳이요, 우리가 죽어서 돌아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가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요단강을 건너가는 하늘나라이기도 하다.

이때의 요단의 요는 칠성의 자루를 의미하는 요瑤자로 볼 수 있다.

요단강을 굳이 한자로 쓴다면 요단강瑤檀江이다.

요瑤는 칠성을 의미하고, 단檀은 단군조선을 의미하고, 강江은 은하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요단강은 단군조선의 백성들이 북두칠성으로 가기 위하여 건너오고 건너가야만 하는 은하수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무턱대고 건너갈 수 있는 강은 아니고, 우리가 몇 가지 징표를 가지고 있어야 건너갈 수 있다.

그 하나는 천부삼인天符三印이라는 징표이다.

천부삼인은 지금으로부터 14000~12000년 전에 인류 최초의 문명인이었던 마고께서 후손들에게 주신 것이다.

천부삼인은 무당이 신당에 걸어 두는 명두明斗에 나타나 있다. 

기독교인이 목에 거는 십자가도 천부삼인과 관련이 있다.

십자가十字架의 십十자는 문자학文字學에서 볼 때, ‘연다’는 의미가 있으나, 중원 땅에 지나족이 출현하기 전에 우리

조상이 쓰던 태고적의 문자로는 ‘칠성’을 의미하는 문자였다.

열십자는 꽂을 곤자(l자 형상의 문자)를 썼다.

곤자 형상의 문자는 그것이 바로 신을 의미하는 신대가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교회의 첨탑에 박아 놓은 십자가는 우리 조상에게서 건너간 칠성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교인들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칠성님의 징표가 된다. 

기독교 역사는 십자가가 로마인이 예수를 처형할 때 예수를 매달고 못 박은 형틀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형틀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총 맞아 죽은 사람의 후손이 그의 선조를 쏘아 죽게 한 총을 신앙의 상징물로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건 몰상식의 도를 넘어 미친 짓이다.

외국인이라면 몰라도 칠성님의 자손으로 태어난 한국인이라면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DNA에 살아 숨쉬는 '사라진 민족종교'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14> '일석삼극'을 하나의 문자로 표현하면 '仙'
"인간이 믿는 종교는 모두 '하늘(天)'에 '신(神)'이 계신다고 믿는 '천신교'"

 
 

우리별에 숨겨진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조상이 믿어 왔으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잊어버려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종교들을 하나하나 별에서 찾아내어 이야기했다. 

마고와 한인시대의 삼신교, 한웅시대의 태백진교, 단군시대의 덕교를 이야기했다.

이들 3가지 종교를 하나로 묶어서 선교라는 말도 했다.

우리 조상이 믿어 온 이들 종교들이 모두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우리의 몸 속에 흐르고 있는 유전 인자 속에는 이들

종교가 그대로 살아 있다.

다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여 모르고 있을 뿐이다.

한인시대 이후에 나온 종교들은 마고가 시작한 삼신교의 변형 종교로 시대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서 명맥을 이어 내려

오고 있었다. 

지금은 각 시대에 불렸던 종교의 이름들이 사라졌는데, 이들 종교를 통합해 부를 수 있는 선仙이라는 말만은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우리의 종교가 삼신교에서 시작되어 <천부경>의 일석삼극一析三極이라는 논리체계를 가지고 이어져왔다고 생각

하고 있다. 

일석삼극을 단 하나의 문자로 표현하면 선仙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선仙을 파자하면 인亻+산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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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巳자는 금문에서 인간을 의미하는 모든 문자의 시원문자. 우리 조상 풍이족風夷族을 의미함.

亻은 사巳에서 파생한 문자이다. 청동기시대에 청동으로 만든 제기에 새겨진

금문金文에서 인人은 임금을 의미하는 문자였고, 여女와 모母를 의미하는

문자였다.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탄의 문자인 사巳자가

불가사의하게도 인간을 나타내는 문자의 시원문자가 되어있는 것이다.
 
巳는 북두칠성과 뱀에서 형상화된 문자이다.

칠성의 자손이라는 뜻,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썼던 풍이족風夷族의 후손

이라는 뜻이다. 

산山자는 마고가 있는 삼신산三神山을 의미하는 문자이다.

결국 마고가 삼신산에서 시작한 가르침이 선仙이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문자였던 것이다. 

선을 가르친다는 뜻을 가진 선교仙敎라는 문자를 해석하면 '산꼭대기에 있는

여자의 가르침' '산꼭대기에 있는 어머니의 가르침' '산꼭대기에 있는 임금의

가르침' 등으로 의미가 밝혀지는데, 여자가 산에 올라가서 어머니와 임금

으로서 종교행위를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로 볼 수 있다. 

이런 일을 한 분을 사모巳母라했다.

사모란 풍이족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그가 바로 마고였다. 사모가 와전되어 샤먼으로 불리게 됐다.

따라서 우리는 선仙자에서 치성을 드리는 임금을 찾아낼 수 있고 그가 여자이고 또 어머니임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山자는 그가 있는 산이 삼신산임을 나타낸다. 삼신三神을 모시는 산이 삼신산이다. 

삼신은 인간으로서는 마고 궁희 소희 세분이고, 별로서는 해 달 북두칠성이다.

그러나 만약 마고가 알에서 태어난 천손족天孫族이라면 의미가 우주로 확대된다.

알은 우주선으로 볼 수 있는 우주의 교통수단이다.

그러므로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날아온 여왕, 즉 아리안 여왕으로 불리는 외계인이 되는 것이다.

만약에 외계인 아리안 여왕이 삼신산에서 누군가를 향하여 치성을 드린다면 이는 미신행위가 아니라 우주통신을

이루고자 하는 초과학적인 행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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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동기시대 금문 고姑자. 麻姑를 의미하는 고자인데 여인이 시루를 앞에 놓고 치성을 드리는 형상의 문자.

선仙자에서 또 하나 밝혀낼 수 있는 것은 마고 한인 한웅 단군왕검이 제정일체

祭政一切를 관장하여 다스렸던 시대에, 이분들이 선교의 사제로서 삼신산

앞에서 선교의식仙敎儀式인 산천山川거리를 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천거리를 하는 목적은 빛의 화신인 태양을 맞이하여 받아들이기 위해서였다.

태양을 맞아들인다는 것은 빛을 맞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빛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든 종교가 다 추구하는 이상형의 종교형태였다.

지금 산천거리는 무당들이 굿거리의 한 형태로 행해 오고 있다.

산천거리는 빛을 받아들이는 의식으로서 그 의식이 장엄하다.

이 의식이 장려된 때는 한인桓因 한웅桓雄 단군檀君에서 볼 수 있듯이

일日자를 문자에 쓰기 시작했을 때였다. 

빛을 받아들이는 일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소리의 파장을 받아들였다.

소리의 파장을 받아들이는 의식이 보편화되었을 때는 직녀시대로 볼 수 있다. 
 
이 시대에 소리를 일으켜 파장을 만들어 신성시했다.

이 시대는 소리의 파장이 지배했던 시대였으므로 가장 무서운 소리인 천둥

소리를 최고신으로 인식했다. 그

래서 뇌성보화천존雷聲普化天尊이라는 말이 생겨났던 것이다.

이 시대의 천존이 마고였다.

<부도지符都誌>에서 마고를 팔여八呂의 음音에서 태어났다고 하였다.

마고가 팔방으로 퍼져나가는 소리에서 태어났다고 했던 것이다.

심장소리에서 보듯이 살아있는 소리, 생명체의 소리가 마고로 형상화되어 나타났던 것이다. 

빛을 숭상하는 태양의 시대로 들어오면서 마고를 대표로 하는 빛이 없는 진동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그래서 마고는 잊혀져갔다. 

그러나 마고가 인류의 시조이고, 최고신의 대리자였으므로 사라질 수가 없었다.

마고는 마고를 상징하는 팔여의 음에서 살아 있었다.

그가 인류의 조상인 사모巳母였기 때문에 사모의 모습으로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 

그를 불러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샤먼(사모)이다.

사모들은 마고를 팔여의 음에서 불러내기 위하여 팔여의 음을 진동시켜야 했다. 

청동기시대에 팔주령八珠鈴이라 부르는 청동방울을 만들어 무당이 굿을 할 때 소리의 파장을 일으키는 도구로 사용했다.

이 유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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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당을 어머니라 했다. 그가 마고麻姑라는 뜻이다. 마고의 마麻자에는 베를 짜는 직녀織女라는 의미가 있다.

고姑자에는 여신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그가 직녀성에서 온 마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계시대가 가고 여자들이 권좌에서 쫓겨나가는 부계시대가 오면서 한인 한웅 단군왕검의 시대가 왔다. 

한인시대에 우주종교인 선교를 물려받아 삼신교라 정의하여 정리하고, 한웅시대에 가서 태백진교太白眞敎로 발전

시켰고, 단군왕검시대에 가선 덕교德敎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은 선교의 명칭변경에 지나지 않았다. 

후대에 와서 대종교大倧敎에서 다음과 같이 대종교를 정의하였다. 

“대종교는 단순히 단군만을 섬기는 종교는 아니고 조화신造化神인 한인桓因, 교화신敎化神인 한웅桓雄, 치화신治化神인

한검桓儉의 삼신三神을 일체로 받드는 천신교天神敎다.”

위에 인용한 글은 1983. 2. 26.자 동아일보에 실린 글이다. 

어찌 대종교만이 천신교라 할 것인가. 

사실 한국 사람이 믿는 종교는 모두 다 천신교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가 믿는 종교가 목표하는 곳이 모두 하늘이므로 한자桓字로 발음하여 천天이라 말할 수 있고,

천에 신이 계시다고 믿으니 천신이라 말할 수 있다. 

게다가 천신을 믿는 각 종교의 신도들이 있고, 사제들이 있으니 명목상으론 천신교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천신교를 시대에 따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에 맞게 이름을 달리하여 다양하게 불러 왔다.

그 역사도 대단히 짧다. 고작해야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천신교의 교맥敎脈은 마고지나시대와 한국시대에는 삼신교三神敎, 배달나라시대에는 태백진교太白眞敎, 조선시대에는

덕교德敎라 불렸음을 <한단고기>를 읽으면 알 수 있다.

<동근구보서東槿舊譜書>에 덕교라는 교명이 한인이 다스리던 한국시대에 이미 있었음을 기록했다.

그러므로 삼신교와 덕교는 같은 종교로 볼 수 있다. 

배달나라시대는 삼신관三神觀이라는 자연신관自然神觀을 발전시켜 철학· 종교· 사상을 만들었다.

이것이 태백진교太白眞敎이다. 천지인에서 천은 천부天符라 했고, 지는 지전地轉이라 했고, 인은 인사人事라 했다.

여기에서 신시神市와 화백和白을 발전시켰다. 신시는 호혜경제互惠經濟였고, 화백은 만장일치의 의회제도였다.

조선에서는 천지인을 천지인물天地人物로 확대하여 경천敬天· 경지敬地· 경인敬人· 경물敬物하는 철학과 종교를 완성했다. 

이를 사덕四德이라 했고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 했다. 이를 근간으로 세상을 치리治理했던 종교가 덕교德敎였다. 

조선이 BC238에 진秦에게 멸망하면서 선교仙敎로 불렸던 종교의 흔적들이 거의 모두 사라졌고, 선교가 쇠퇴했다.

삼한시대는 종교의 쇠퇴기였다. 

이 시대에 생겨난 것이 소도蘇塗였다. 소도를 만들고 솟대를 세웠다.

신神자를 보면 신神자가 소도를 나타내는 문자임을 알 수 있다.

시示는 천부삼인, 삼신을 의미하는 문자이고 신申은 들판에 세운 솟대를 의미하는 문자임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에 가장 조직적인 세력을 갖춘 부족이 소도蘇塗를 세운 소성蘇姓 집단이었다.

소성에서 종교시설을 관리함으로 소도라 했다고 볼 수 있다.

소도의 관리자는 단국檀國시대로부터 이어 오는 하백河伯이었다. 하백이 천신을 섬겼으므로 천군天君이라 하였다. 

삼한에서 태어난 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은 아버지가 천제天帝였고 어머니가 하백녀河伯女였다.

이 말은 그가 소도에서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천제는 천신교의 제사장이라는 뜻이고 하백녀는 용신교龍神敎의 왕인 하백의 딸이라는 말이다.






1만년 역사 속 고유종교, 삼신교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15> 1만2000년 전 '대신 할머니(마고 할머니)'가 창시
천신교는 삼신교의 변음...산동반도에서 일어난 발해국이 천신교로 바꿔 불러

 
 

사라지긴 했지만 '천신교'라는 교명을 살려 대중화시키기 위해 필자는 '천신회'를 만들고 천신회의 의미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풀이하여 블로그와 카페에 올린 바 있다. 

외국인 중에서 누군가 내게, “대한민국의 역사가 1만년이 넘는다는 데 그렇다면 고유한 종교가 있습니까?”하고 물었

을 때, “삼신교가 있습니다.”하고 대답하기 위하여 그런 동호인 모임을 만들고 블로그와 카페에 <산신회풀이>라는

글을 써서 올렸던 것이다. 

“삼신교가 어떤 종교입니까?”하고 물으면, “적어도 한민족에게 1만2천 년 전부터 전해 오는 고유한 민족종교입니다.”

하고 말해 줄 생각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누가 창시했습니까?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할머니 쯤 되는 분입니까?”하고 물으면,  “대신할머니가 만드셨습니다.”

하고 말해 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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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의 점사를 봐주는 대신 할머니. 무당들이 최고의 조상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마고대신이다.

대신할머니라면 무당들의 점사를 보아주는 할머니로, 이분의 영이 떠나가면

무당이 그날로 무당사업을 그만두든가, 사기꾼 점쟁이로 전락할 수 밖에

없게 되는 대단히 영험한 할머니이다. 
 
이분이 마고할머니라고 생각하는 무당은 많지 않다.

그냥 조건없이 무당을 먹여 살리고, 부자를 만들어주려고 목하 대기중인

멍청한 할머니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 분의 족보를 따져 볼 생각을 하지 못했고, 따져볼만한 실력을 갖추지도 못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도와주어 떵떵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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