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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은 천신天神의 존재에 대하여 궁금해 한다.
가장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무당들이다.
그들이 믿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존재가 천신인지 조상신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천문을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천신에 대하여 알려면 천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천문으로 들어갈 방법을 그들이 모르는 것이다.
이번 글은 천신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는 무당들을 위하여 쓰는 글이다.
제목을 붙인다면 <무당천신입문巫堂天神入門>이 될 것이다.
한국의 천신天神들이 계신 곳은
①. 북극의 중심인 현천玄天의 북극오성北極五星자리,
②. 북극의 동북간방東北艮方인 대웅성大熊星자리,
③. 자미원紫微垣 밖의 북방인 직녀성織女星자리,
④. 자미원 밖 동서남북의 사신四神별자리이다.
이 안에 계신 신들이 한국의 천신天神으로 볼 수 있는 신들이다.
이분들은 별과 조상과 신이 복합되어 신의 타이들을 가지고 있는 별들이다.
그래서 북극성北極星을 천추성天樞星(구진성句陳星이라고도 한다)이라 하면서 천제天帝라 하고, 북두칠성의 첫째
별인 자미성紫微星을 역시 천추성이라 하면서 천제라 한다. 천제란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북극오성에 속한 황후성은 <단군신화>에서 웅녀熊女로 호칭되는 별인데 직녀성과 같은 별로 보고 황후皇后라 한다.
북극오성에 속한 서자성庶子星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한웅천왕으로 보고, 사신별자리에 있는 동방창룡칠수와도
동격으로 본다.
북극오성에 속한 천제성天帝星은 태미원太微垣의 주인인 한인천제로 보고, <단군신화>에서 한웅천왕의 아버지라 한다.
우리 무당이 ‘할아버지’로 호칭하는 신명은 ‘한국의 아버지 한인천제’라는 뜻이다.
이 명칭이 <단군신화>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무당이 신당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는데 이 할아버지가 한인천제이다.
북극오성에 속한 태자성太子星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와 한웅천왕이 낳은 단군왕검이다.
<단군신화>에서 신화적 상상을 통하여 한인, 한웅, 웅녀 세 분을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리 신들은 이렇게 별과 시조와 신명의 결합체이다.
무당이 모이는 산신각에 가면 산신 할아버지가 호랑이의 호위를 받으며 좌정한 산신도山神圖가 걸려 있다.
이때 3마리의 호랑이와 함께 있으면 한인천제이고, 2마리의 호랑이와 함께 있으면 한웅천왕이고, 1마리의 호랑이와
함께 있으면 단군왕검이다.
산신은 태양의 화신이라 한桓이나 단檀이라 하고, 태양을 호위하는 태백금성太白金星의 화신이 호랑이이다.
옛날에 소도蘇塗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11대 도해단군은 중원中原과 한반도를 포함하여 전국에 12명산을 정하고 소도를 세웠다.
소도에는 국선國仙을 임명하여 운영하고 관리하도록 하였다.
소도의 소蘇자에는 ‘물고기(어魚)와 곡식(화禾)을 올려 제사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소도의 형상과 운영을 문자화 하여 도塗라 하였다.
수氵는 황하黃河를 의미하고 여余는 제관祭官 중여곤衆艅鯀이라는 분이고, 토土는 소도가 흙으로 쌓은 곳이라는 뜻이다.
옛날 선교시대仙敎時代에는 소도蘇塗에서 조의선인皁衣仙人이 천신에게 제祭를 올렸는데, 격식格式을 차려 천신의
강림降臨을 청원請願하였다.
이때 조의선인의 복장은 백색 장삼으로 된 칠성복七星服이었다.
머리엔 삼신고깔을 썼다.
베로 만든 마복麻服을 입기도 하였다.
먼저 길일吉日을 택하여 제단祭壇에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하고 강신을 빌었다.
천신의 강신降神을 비는 제물인 만큼 천신이 흠향歆饗할 수 있도록 향기香氣 나는 제물을 차렸다.
제물에는 향기 나는 술인 울창주와 향기 나는 삼색 과일을 썼다.
그는 향을 태워 향기를 올렸다.
그리고 엎드려 절을 올리고 하늘을 향하여 지위가 높은 별들로부터 지위가 낮은 별들까지 천신에 속한 별들을 모두
오시라고 청원하였다.
조의선인이 천신을 청원하는 순서대로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자미원의 중심에 떠있는 별 자리에서 시작하여 28수로 뻗어간다.
1. 구진성句陳星 : 구진성은 북극성이다. 천추성天樞星이라고도 하였다.
구句는 북극성이라는 뜻이다.
천추성을 달리 하나님이라고도 하였다.
현천천왕玄天天王이라고도 한다.
천추성이 있는 곳을 무극성지無極聖地라 하였다.
무극이란 극이 없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곳을 현천玄天이라고도 한다.
이곳이 신성한 곳이므로 성지라 하였다.
성지는 신이 계신 곳을 지칭하는 말이다.
2. 태양성太陽星 : 태양신이 있는 곳을 호천昊天이라 하였다.
호천에서 태양이 있는 곳을 인간으로서는 출입이 통제되는
금궐禁闕이라 하였다.
궐闕은 대궐이라는 뜻이다.
한인천제, 한웅천왕, 단군왕검은 태양성에 소속되어 있다.
3. 구진육성句陳六星 : 구진육성은 은퇴한 최고의 천신이다.
은퇴한 북극성이라는 말이다.
은퇴한 하느님이 6분이라는 뜻도 된다.
4. 북두소웅성北斗小熊星 : 북두소웅성은 북극오성北極五星이 속해 있는 소웅성小熊星을 말한다.
북극오성은 <단군신화>의 발생지가 된다.
마고가 이룩한 마고 로열패밀리가 되는 것이다.
마고를 탄생시킨 웅족이 숭상했던 별자리였다.
5. 북두대웅성北斗大熊星 : 동북 간방에 떠있는 곰 형상의 별자리인데, 북두대웅성이라 한다.
북두대웅성은 북두칠성이 달린 웅성이라는 말이다.
대웅족大熊族이 숭상했던 별자리였다.
6. 요지웅녀瑤池熊女 : 북두칠성의 선기옥형璇璣玉衡 안에 있는 웅녀이다.
칠성님의 부인이라는 뜻이다.
소웅성에 속한 북극오성에 있는 황후성과 같은 분으로 볼 수 있다.
북극오성에 있는 황후성은 곁에 있는 서자성庶子星 즉 한웅천왕의 부인이 되기도 한다.
직녀성 자리에 삼신에 속한 별들이 있다.
직녀삼성織女三星과 점대사성漸臺四星이 한 가족을 이루는 별자리들이다.
이들 별자리가 모계시대에 마고가 세운 부도문명符都文明의 중심지였다.
7. 매화부인梅花婦人 : 자미원 북쪽 울타리 밖에 떠있는 직셔성이 매화부인이다.
매화부인은 마고, 직녀의 다른 이름이다.
8. 직녀삼고織女三姑 : 직녀삼신, 즉 마고삼신이다.
마고 삼신은 마고, 궁희, 소희 세분이다. 3개의 별이 3각형을 구성하고 있다.
다음엔 사신四神별자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저녁에 지구의 적도 위로 떠오르는 별자리들이 있다.
이들 별자리를 사신四神별자리라 한다.
사신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이다.
동쪽 적도 하늘에 뜨는 별자리가 동방창룡칠수東方蒼龍七宿이다.
서쪽 적도 하늘에 뜨는 별자리가 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이다.
남쪽 적도 하늘에 뜨는 별자리가 남방주작칠수南方朱雀七宿이다.
북방 적도 하늘에 뜨는 별자리가 북방현무칠수北方玄武七宿이다.
이들 별자리의 주인을 제帝라 하였다.
제는 하늘의 일정한 구역을 다스리는 천신이라는 뜻이다.
이분들을 청제靑帝, 백제白帝, 적제赤帝, 흑제黑帝라 하였다.
천문에서 宿자를 ‘숙’으로 발음하지 않고 ‘수’로 발음하는데, 수 발음은 숙 발음보다 먼저 생겨난 발음이다.
‘수’는 동이東夷의 발음, 숙宿은 ‘수’에서 파생한 발음이다.
이렇게 보면 ‘숙’은 지나支那의 발음으로 볼 수 있다.
청제靑帝
하늘을 관장하는 천제天帝라는 뜻이다.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의 28수가 청제의 몸이다.
사신四神의 하나인 청룡인데, 신명神名을 청제靑帝라 하였다.
배달나라의 울타리인 천시원天市垣을 둘러싸고 있어서 천시원을 둘러싸고 있는 한웅천왕과 동격同格이 된다.
천시원은 한인천제가 세운 한국桓國이다.
청제가 땅에 내려왔을 때 천왕天王이라 한다.
하늘에서 청제의 위치는 동방창룡칠수의 네 번째 별인 방수房宿이다.
태양이 각수角宿에 들 때 춘분(이夷라 한다.)이 된다.
동이족은 태양이 각수에 들 때 생겨났다.
아마 그때가 한인천제가 한국을 개국했을 때였을 것이다.
이 해를 기묘己卯년이라 하였다.
기己자에는 기성己姓이라는 의미가 있고, 묘卯에는 기도하는 여자의 손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기묘라는 문자를 해석하면 기성의 여자가 태양을 향하여 기도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사람이 한인천제의 비 항영姮英이다.
백제白帝
규루위묘필자삼奎婁胃昴畢觜參은 28수 중에서 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의 몸에 해당한다.
은하수를 따라 동쪽을 향하여 달리는 백호의 형상으로 용호상박龍虎相搏의 기상이다.
이때 용은 동방창룡칠수이다.
인종 아이콘 분화의 법칙에 따라서 사巳(풍이족의 별 북두칠성)가 변하여 호虎(호족의 별 묘수)가 되었다.
백제白帝의 위치는 네 번째 별인 묘수昴宿이다.
묘昴자의 묘卯는 기도하는 여자의 손이다.
기도하는 손의 방위는 동쪽을 의미한다.
여자의 손은 동쪽 하늘에 뜨는 태양을 향하여 기도한다.
묘수의 임무는 태양신을 받들어 모시는 일이다.
지구의 회전축이 직녀성에 머물러 있는 직녀성시대에는 태양이 황도黃道를 돌다가 묘수 자리에 태양이 왔을 때 춘분의
기(夷)가 발생한다.
적제赤帝
정귀유성장익진井鬼柳星張翼軫. 28수 중에서 남방주작칠수에 해당한다.
주작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형상이다.
북극오성에 속한 천제성天帝星과 동격同格이다.
진수軫宿의 밖에 있는 청구성靑邱星은 배달나라에 속한 치우천왕의 나라이다.
적제의 위치는 남방주작칠수의 네 번째 별인 성수星宿이다.
태미원太微垣의 창시자인 한인천제는 복을 주는 사복천왕賜福天王이다.
무당들이 한인천제를 할아버지로 모시는 이유는 그가 사복천왕이기 때문이다.
주작 별자리에는 2가지 역사가 숨어 있다.
적제는 남방의 하늘을 관장하는 ‘남방의 천제’라는 뜻인데, 인류 역사에서 처음 적제라는 신명神名을 가진 분은 한국을
세운 한인이다.
그를 천제天帝라 했는데, 천제를 세분하여 말하면 적제란 뜻이다.
적제에는 ‘한국桓國의 제’(<扶蘇譜序>)라는 뜻이 있다.
적제는 기묘己卯년에 풍주배곡風州倍谷에서 한국을 개국했는데, 己卯라는 문자에서 기己는 풍이족의 인종 아이콘인
사巳의 파생어임을 의미한다.
사巳는 성이 되었고, 사성巳姓에서 기성己姓이 분파分派하였다.
필자는 풍주배곡을 홍산紅山이 있는 지금의 적봉시赤峰市로 본다.
다른 하나의 역사는 치우천왕과 황제의 전쟁이다.
남방주작칠수에 속한 귀수鬼宿가 치우천왕의 별자리이고, 헌원軒轅이 황제의 별자리이다.
흑제黑帝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 28수 중에서 북방현무칠수이다.
현무는 우주 북쪽의 끝으로서 우주의 기를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이다.
허수虛宿가 흑제의 위치가 된다.
현무는 거북이를 뱀이 감싸고 있는 형상인데, 거북은 북방의 신인 흑제를 의미하고 뱀은 풍이족을 의미한다.
흑제가 있는 곳이 풍이족의 발생지일 가능성이 있다.
풍이족은 흑제가 있는 곳에서 생겨나 남진하여 적봉에 정착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 한국의 건국은 가장 오래 된 건국이었는데, 한 신이 있어 사백력의 하늘에서 스스로 광명의 신이 되어 우주를
비추었다.” (<삼성기전> 상편)
<삼성기전> 상편은 한인천제가 하늘에서 내려 온 곳을 사백력斯白力이라 하였다.
사백력은 시베리아로 추정되는 곳이다.
그가 사백력에 하강할 때 동자동녀 800명을 이끌고 흑수黑水 백산白山의 땅에 내려왔다고 하였다.
흑수는 흑룡강, 백산은 백두산이다.
그러니까 시베리아에서 남진하여 백두산 북쪽에 정착했다고 볼 수 있다. 현무玄武
북방현무칠수에는 2가지 역사가 숨어 있다.
첫째는 견우와 직녀 역사이다.
견우와 직녀는 인류의 시조인데, 견우는 나반那般이고 직녀는
아만阿曼이다.
나반은 견우성이 되어 있고, 아만은 수녀성須女星이 되어 있다.
은하수에는 좌기左旗와 우기右旗라는 별자리가 있다.
이 좌기와 우기라는 별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신화의 발생
지는 몽골로 볼 수 있다.
황제黃帝
이상하게도 <천상열차분야지도>에는 천제天帝로 등극한 사신
四神의 별자리는 있는데, 황제의 별자리가 없다.
황제가 왕따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황제가 사신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반란에 성공했으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개편할 만큼의 힘을 갖지 못하였다.
그는 탁수涿水에 응룡應龍을 끌어들여 치우천왕에게 수공水攻을 가하여 전멸시켰다. 응
룡이란 당시에 흑룡黑龍이었던 치우천왕의 군대에게 흑룡을 가장하여 위장술僞裝術을 써서 작전에 성공했음을 나타낸
말이다.
후대에 지나支那의 점쟁이들은 응룡을 육정육갑신六丁六甲神으로 의미를 왜곡하였다.
오제五帝
오제는 청제靑帝(한웅), 백제白帝(마고), 적제赤帝(한인), 흑제黑帝(치우) 사신四神에 천추天樞가 추가되었다.
오제좌는 이분들을 초청하는 자리이다.
오제는 역易으로는 한웅-건乾(용), 마고-태兌(백호), 한인-이離(주작), 치우-감坎(현무), 천추-구句(무극無極)가 된다.
천일태일天一太一
천일天一은 단국의 시조 천일태제天一泰帝이다.
태일太一은 조선의 시조 단군왕검이다.
지일地一이 빠졌는데, 지구를 의미함으로 도상圖上에 그리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단국의 제2대 단제인 지일홍제地一洪帝이다.
태자음덕太子陰德
태자는 단군왕검이고, 음덕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마고 로열 패밀리 조상들이 보내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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