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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북두칠성과 단명소년(北斗七星─短命少年 )

송화강 2022-09-13 (화) 13:47 3년전 5763  

북두칠성과 단명소년(北斗七星─短命少年 )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얼마 살지 못할 팔자를 타고난 소년이 북두칠성에게 빌어서 그 덕택으로 오래 살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신이담(神異譚)에 속하며, ‘남두칠성과 단명소년’이라고도 한다. 중국 진(晉)나라 때 우보(于寶)의 ≪수신기 搜神記≫ 권1에 관로(管輅)의 이야기로 실려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외아들을 두었는데, 하루는 지나가던 중이 그 아이의 상을 보고는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 부모가 살릴 방도를 간절히 물으니, 그 중은 산 위에서 바둑을 두는 두 노인을 찾아가 부탁해보라고 일러주었다. 소년이 두 노인을 찾아가서 애걸하니, 얼굴이 고운 노인은 살려주자 하고, 얼굴이 추한 노인은 반대하였다.

그러다가 두 노인이 화해해서 생명부(生命簿)를 꺼내고는 ‘19’를 ‘99’로 고쳐주었다. 그래서 소년은 오래 살게 되었다. 이 설화는 중국의 〈관로의 이야기〉와 그 내용이 거의 일치하고 있으며, 또한 〈삼국지연의〉에도 삽입되어 있어서, ≪수신기≫나 〈삼국지연의〉를 통하여서 국내에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러한 수명연장 설화는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을 속이고 오래 살게 되었다는 〈동방삭(東方朔)의 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설화는 사람의 수명을 주관하는 신을 북두칠성이라고 믿는 민간신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칠성각의 유래와도 상통하는 점이 있다.

≪참고문헌≫ 朝鮮民譚集(孫晉泰, 鄕土文化社, 1931), 朝鮮民族說話의 硏究(孫晉泰, 乙酉文化社,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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