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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교수의 한국사 새로 보기8]당쟁과 식민지사학 동아 2001-05-18 TV드라마가 끼친 가장 큰 폐단은 시청자들에게 당쟁에 대한 오해를 유발한 점일 것이다. 역사극에 등장하는 우리 선조들의 정치하는 모습이란 음모를 꾸미고, 복수하고, 귀양을 가거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죽는 등 역사에 대한 긍지보다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나 당쟁을 바라보는 이같은 시각은 일제시대 식민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병합한 후 이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한국인에게 자치 능력과 자질이 없다는 논리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