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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비밀과 사명

1. 신교는 7천년간 우리민족의 국교 (우주 절대자에 대한 신앙)

시현 카슈미르 2005-06-13 (월) 03:26 19년전 2550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것이 고구려 소수림왕 때 372년에 들어왔다 하는데, 이를 근거로 최초로 들어온 외래 종교가 불교라고 본다면, 그 이전 7500년동안 우리민족은 종교나 사상이 없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의 고유 종교와 사상은 바로 신교(神敎)입니다. 놀랍게도 신교는 우리민족 7천년동안의 국교였습니다. 외래종교가 이땅에 들어오기 전 우리역사를 이루었던 정신입니다.

 

신교는 이신설교(以神說敎)의 준말로써 신의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

 

지금의 사람들은 근본정신인 이 신교에 대한 가르침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왜 신교라는 말을 썼는가 하면, 이신설교(以神說敎) 때문에 신교라고 얘기합니다. 신을 대상으로 신의 가르침을 베풀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무엇일까요? 우선 신(神)에 대한 개념부터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주의 절대자를 지칭하는데 그 분을 상제(上帝)라고 호칭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민족은 독특해서 그냥 상제라고 하지 않고 접두사를 붙여서 삼신상제(三神上帝)라고 합니다. 고구려 중기에 불교가 수입되었지만, 그것이 국교로 선포되지는 않았습니다. 불교는 일반적인 외래종교로서 평범하게 얘기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광개토대왕만 해도 속리산에 가서 천제를 지냈다는 분명한 기록이 나옵니다. 이 천제가 과연 막연한 하늘에 대한 제사였는가 하면, 그것은 아니였습니다.

 

인간과 모든 만물을 지배하는 상제께 천제를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일반적인 신에 대한 개념을 말합니다.

 

옛 부터 우리민족은 물활론(物活論)적인 애니미즘(animism)으로, 만유정령설이라 해서 무생물에도 신이 내재해 있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신을 섬기는 나라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문화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전에 용왕(龍王) 또는 용신(龍神), 수신(水神)에게 풍어제를 지내거나, 산에 나무를 하러 들어가면 산신제를 지내고, 묘자리 하나를 파도 산신제를 지내는 것이 우리가 보통 말하는 애니미즘입니다.

 

요새 샤머니즘(shamanism)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자가 많이 나오는데, 이 중 엘리아데 같은 사람은 아주 유명한 연구자입니다. 그 밖에도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 이런 것들을 다 포함한 것이 신교인데, 신교문화는 한마디로 신과의 교감과 제사문화라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 우주의 절대자에 대한 신앙이 바로 신교입니다.

 

이것은 절대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7500년동안 우리민족의 국교로서 자리잡아왔던 근본적인 가르침이 신교인데, 이 신교가 왜 중요하며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바로 이 신교가 유불선(儒佛仙)의 모체종교라는 점입니다. 유불선이라는 종교가 신교에서 가지를 쳐 뻗어나갔던 것입니다.

 

신교의 기원은 환인 천제부터였는데, 7대동안의 역년이 3301년이니까 평균잡아서 500살 정도로 장생불사를 했습니다. 신교의 매우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장생불사(長生不死)인데, 그 맥이 소설 '단'에 나오는 그런 신선의 맥, 선도(仙道)의 맥으로서 신교의 맥입니다.

 

초대 환인천제께서 천산(天山)에 내려와 장생불사하면서 삼신상제께 천제를 지냈습니다. 그 때는 제정일치(祭政一治) 시대로서 환인 자신이 정치적인 군장이면서 프리스트(Priest-성직자)의 역할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는 전 백성들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아 통치를 했는데, 그 구심점이 바로 삼신상제(三神上帝)님께 드리는 천제(天祭)였습니다. 천제는 3월 16일과 10월 3일 두번에 걸쳐서 지냈습니다.

 

우리민족에 있어서 위대한 선각자들은 전부 신교의 신앙자들이었습니다.

 

연개소문, 광개토경호태열제, 을지문덕 장군 등은 3월 16일이 되면 말을 달려 강화도 마리산에 이르러 삼신상제께 천제를 지내고, 10월 3일이면 백두산에 가서 천제를 지냈다는 것이 분명히 역사에 나오고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도 신교의 맥을 이은 분입니다. 또 고주몽성제도 직접 신교의 맥을 이은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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