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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 (10) - 사신(청용,백호,주작,현무)|

송화강 2019-05-12 (일) 21:53 6년전 6552  
마고시대 별들 신격화-四神 1번 등극 靑龍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4> 네분 자손에게 音 살피게 한 마고
마고 다음자리 한인천제는 해의 수호자, 그의 부인 항영은 달의 수호자

 
 
숫자數字의 사四자는 땅을 의미하는 국囗자 안에 마고가 태어난 팔여八呂의 음音을 의미하는 팔八자가 들어 있는 문자이다. 땅에서 완성된 팔여의 음을 나타낸 문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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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창룡), 백호, 주작, 현무는 저녁무렵에 적도와 황도 위로 뜨는 28개 별자리로 이루어진 방위신의 명칭이다.



팔여의 음이 인간으로 완성된 것이 마고였다.

마고가 하늘의 팔여의 음에서 탄생했듯이 땅에서도 팔여의 음에서 누군가 태어났음을 나타낸 문자를 사四자로 볼 수 있다. 

천문에서는 팔여의 음이 4번 화신하여 만들어진 문자가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였다.

청룡은 동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방창룡칠수東方蒼龍七宿라 하였고, 백호는 서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라 하였다. 주작은 남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방주작칠수南方朱雀七宿이라 하였고, 현무는 북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북방현무칠수北方玄武七宿라 하였다.

이들이 사신이다.

사신은 동물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들 별자리를 수宿라고 하는 이유는 이들 별자리가 달이 쉬어 가는 별자리라는 뜻이다. 

사신에 속한 별자리들이 모두 28수이다.

청룡에 7수, 백호에 7수, 주작에 7수, 현무에 7수가 속해 있다. 북두칠성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따라서 28수가 북두칠성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별자리들은 저녁무렵에 지구의 적도 위로 떠오르는 별들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 하늘 문을 열기 위하여 이들 별들을 구연한다.

지구의 적도 위에 뜨는 28 개의 별자리 28수를 구연하는 것이다.

28수는 4방위×7수이다. 네 방위에 일곱 별자리라는 뜻이다.

4방위의 4는 궁희가 낳은 황궁과 청궁, 소희가 낳은 백소와 흑소의 4인을 뜻한다.

따라서 4방위는 황궁과 청궁과 백소와 흑소가 지키는 네 방위가 된다. 

이들은 직녀 아래에 있는 점대에서, 청궁은 동쪽의 하늘을, 백소는 서쪽의 하늘을, 황궁은 남쪽의 하늘을, 흑소는 북쪽의

하늘을 지킨다.

이들이 지키는 각 방위의 하늘엔 동쪽에 동방창룡칠수 일곱 별자리, 서쪽에 서방백호칠수 일곱 별자리, 남쪽에 남방주작칠수 일곱 별자리, 북쪽에 북방현무칠수의 일곱 별자리가 있다. 청궁은 동쪽의 창룡을 바라보고, 백소는 서쪽의 백호를 바라

보고, 황궁은 남방의 주작을 바라보고, 흑소는 북방의 현무를 바라본다. 

청룡은 다시 세분화 하여 각 항 저 방 심 미 기, 백호는 규 루 위 묘 필 자 삼, 주작은 정 귀 유 성 장 익 진,

현무는 두 우 여 허 위 실 벽의 일곱 별자리로 각각 나눈다.

이들 별들이 28수를 구성한다. 

지구의 적도 위로 하루에 한 번 28수가 떴다가 사라진다.

별들이 마치 북극성의 주변을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고, 별들은 지구의 둘레를 돌지 않는다. 

마고의 후손 청궁 ․ 황궁 ․ 백소 ․ 흑소 등 네 분의 자손이 태어난 이후에 생겨난 별자리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보면 대략 14000년 전에서 12000년 전이 된다.

네 분의 자손에게 주어진 임무가 직녀 별자리 앞쪽에 있는 점대 별자리에서 하늘의 소리인 율려律呂를 관장하게 하는

일이었다. 

율려는 우주중력의 회전축이 순방향(順方向,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해와 달과 북두칠성이 역방향(逆方向, 반시계방향)

으로 2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돌아가면서 내는 우리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마찰음이다. 

이렇게 지구의 회전축이 해와 달과 마찰하면서 내는 소리를 양음(陽音, 양의 소리)이라고 하고, 지구중력의 회전축이

북두칠성과 마찰하면서 내는 소리를 음음(陰音, 음의 소리)이라고 한다.

양의 소리와 음의 소리가 언제나 일정하게 울려야 하는데, 일정하게 울리지 못할 때가 있다. 
 
우주에 무수하게 산재한 빛이나 힘, 또는 물질과 비물질이 서로 간섭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고는 우주의 질서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교란당하는 일을 감지하기 위하여 네 분의 자손에게 파수를 서서 음을 살피게

하였다.

그들이 파수를 서는 별자리가 점대 별자리이다.

청궁은 점대의 동쪽을, 백소는 서쪽을, 황궁은 남쪽을, 흑소는 북쪽을 파수하였다.

이들은 음에 교란이 일어날 때 대금을 불어 안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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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나타난 동방창룡칠수. ○안에 들어있는 별의 이름이 동방창룡칠수 각 별자리의 이름이다.


동방창룡칠수

동방창룡칠수는 청궁이 관장하는 동쪽의 별자리이다.

각角 ․ 항亢 ․ 저氐 ․ 방房 ․ 심心 ․ 미尾 ․ 기箕의 일곱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형상이 마치 동쪽 하늘에 나타나는 용과 같다고 하여 창룡칠수라 하였다.

창룡칠수는 지구의 춘분점春分點인 각수角宿 쪽에서 발생하는 춘분의 기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별자리로 정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때 만든 천문서天文書인 「태현경」에서는 이괘夷卦에서 춘분의 기氣를 이夷라고 하였다.

또한 이夷는 각角(夷角也)라고도 하였다.

춘분의 기가 각수가 있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말이다.

우리 민족을 이夷나 동이東夷라고 한 것은 춘분의 기가 발생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동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때는 동이의 문화가 산동반도에서 꽃피기 시작할 때였다.

이때의 문화를 대문구문화라 한다. 

이夷자는 대大자와 궁弓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문자이다.

궁弓자는 천문에서는 활을 의미하는 문자가 아니라 기氣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그러므로 활을 잘 쏘아서 동이라고 했다는 말은 동이의 근원을 모르고 한 말이다.

동이의 근원이 각수에서 나온 춘분의 기였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근원이 되는 별자리가 춘분의 기를 뜻하는 각수이므로 각수가 우리 민족의 시원사始原史에서 무엇으로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각수는 용의 뿔에 해당하는 별자리이다.

그 형상이 마치 가위처럼 생겼으므로 각수라고 했던 것이다. 

우리민족사에서 직녀성으로 상징되는 마고 다음 자리에 있는 분이 한인천제이므로 한인천제가 당연히 각수에 해당

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인천제는 해의 수호자이다.

그를 달리 태양수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가 태양수라면 그의 부인인 항영姮英은 달의 수호자가 된다.

한인은 태양을 상징하고 항영은 달을 상징한다.






마고시대 별들 신격화-四神 2번 등극 白虎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5> 백호는 태음 자리 지키는 아바타
동이가 대인 따르는 것은 대인이 조상이고, 그 조상이 한웅천왕이기 때문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용은 하늘의 동물이고 호는 땅의 동물인데, 2동물이 서로 싸운다는 뜻이다.

싸워도 떨어져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붙어서 치고받으며 싸운다.

현실에서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말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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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열차분야지도 중에서 서방백호칠수분야도. 서방백호칠수는 7개의 소형 원안에 기록되어 있다.



하늘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별자리들이 떠있다.

이들 사신별자리는 모두 각각 7개의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총 28수가 된다. 그래서 28수라 한다.

말하자면 28수를 4로 나눈 것이 사신이다.

그러므로 사신이라 할 때는 아바타적 성격이 강한 것이다. 

필자는 이들 사신은 고대종교로서 가장 오래된 종교인 선교에서 만들어 각 방위를 지키게 한 아바타로 보고 있다.

이들 별자리 중에서 좌우의 하늘을 나누어 지키는 청룡과 백호가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낸 말이 용호상박이다.

동쪽 하늘에 청룡이 떠오르자 서쪽 하늘에 백호가 함께 떠오를 때 용호상박이 된다. 
 
이들이 지키는 하늘이 율려의 음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면서 형성하게 되는 사출도四出圖에서 동쪽 삼각형구역과 서쪽

삼각형구역이 된다.

동쪽 삼각형구역에는 태양이 자리하고 있고, 서쪽 삼각형구역에는 태음(달)이 자리하고 있다.

태양의 자리를 지키는 아바타가 청룡이고 태음의 자리를 지키는 아바타가 백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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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출도.

 


사신도에 그려지는 청룡은 뱀이 왕이 되어 청룡이 된 것이고, 백호는 청룡이 변하여 백호가 된 것이다.

주작은 익룡이 변하여 주작이 된 것이고, 현무는 뱀과 거북의 결합체로 그려진 것이다.

이들 사신의 모티브는 모두 풍이족의 아바타인 뱀이다.

뱀이 변하여 백호, 주작, 현무가 되었다. 

왜 뱀을 모티브로 하여 사신을 완성한 것일까?

그 이유는 풍이족이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썼기 때문에 뱀의 형상을 변형하여 백호, 주작, 현무가 되게 한 것이다.

그들은 마고가 창시한 선교의 신봉자들이었고, 이 신봉자들의 우두머리를 사모巳母라 하였다.

그들이 굿을 하고 춤을 추었다.

그들이 산 앞에서 산천거리를 하였기 때문에 선仙이라는 문자가 만들어졌고, 그들이 서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선僊자가

만들어졌다.

이들이 후손을 퍼뜨리면서 족성族姓이 생겼고, 장손과 지손으로 구분하여 장선은 사巳자로 표시하였고, 지손을 충虫자로

표시하였다.

이 역사를 하늘에 별자리로 올린 것이 사신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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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신도 중에서 백호도. 

사신을 바라보며 빙빙 돌아다니는 별이 북두칠성이다.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원운동을 한다. 

북극성이 있는 자리를 수정水精이라 하였다.

이곳을 현무라 했는데, 현무에서 기氣가 발생한다고 하여 현무발기玄武

發氣라 하였다.

우리 역사에서 단군왕검을 수정이라 하였고, 그의 아들 부루를 수정자

水精子라 하였다.

단군조선의 제2세 부루 단군은 그의 부친 단군왕검이 돌아가신 해인

신축원년(BC2240)에 즉위하면서 첫째 아우 부여를 요서遼西에

보내어 망구왕茫球王을 삼았다.(<檀書大綱朝鮮紀>).

망구왕은 서번왕西藩王이다.

서번은 서쪽에 있는 번조선이라는 뜻이다. 

제5세 구을도 단군에 즉위한 임술년(BC2099)에 셋째 아우 구경丘庚을 서번왕西藩王으로 삼았다.

(<桓檀古記>, <단기고사>,<鴻史>,<東國歷代>,<檀書大綱朝鮮紀>) 번조선의 왕을 삼은 것이다. 

번藩자는 번조선番朝鮮의 위치를 나타내는 말이다.

번藩자의 풀초艹자는 풀이 많은 곳,물가수氵자는 물이 많은 곳이다.

따라서 번조선은 풀이 많고 물이 많은 곳이 된다.

동평국이 있었던 산동반도 일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황해를 중심에 두고 황해 남쪽이 된다. 

조선의 국도 서울西菀은 서쪽에 있는 풀이 많은 곳이다.

울菀자에 그 뜻이 있다.

발해 현덕부顯德府(청국 때 지명)에 있었던 속말수(粟末水, 단국 때 지명)가 서울이다.

(<檀書大綱朝鮮紀>) 속말수는 황해를 중심에 두고 북쪽에 있다.

따라서 서번은 번조선의 서울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서번은 천문에서 서방의 수호신인 백호를 주신으로 하고 하늘의 서쪽을 관장하는 서방칠수의 주인이 된다.

백호는 군자국君子國(조선을 지칭하는 말)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산해경>의 해외동경海外東經에 “차구가 있고,차구의 북쪽에 대인국(배달나라를 지칭하는 말)이 있고,대인국의

북쪽에 사비시가 있고, 사비시의 북쪽에 군자국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군자국에서는 의관을 갖추고 칼을 차고 호랑이 두 마리를 부린다”

(<山海經>海外東經. 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在芳.)고 하였다.
 
이 믿기 힘든 말이 사실임을 증명이나 하듯 산신각山神閣에 가면 지금도 호랑이 두 마리나 한 마리를 부리는 산신을

그린 산신도山神圖가 걸려 있다.

산신도에 그려진 호랑이 한 마리를 거느린 분이 군자국(조선의 별칭)의 임금인 단군왕검이다.

이 산신도에는 백호가 서울의 수호신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단군왕검이 서울에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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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신도에서 청룡과 백호만 그린 것이다. 주작과 현무는 제외하였다. 이들 사신은 하늘의 방위를 지키는 선교의 아바타들이었다.

후대 조선의 도읍인 서울의 인왕산에도 이러한 풍수적 요소가 숨겨져 있다.

인왕산이 서울의 서쪽에 있으므로 백호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후조선의 임금들이 단군왕검을 계승했다는 정통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역경」택화혁澤火革쾌 구오효九五爻에 “대인호변大人虎變”이라는 말이

있다.

대인이 변하여 호랑이가 되었다는 뜻이다.백호를 두고 한 말이다.

여기에서의 대인은 한웅천왕계열의 천왕이다.

천왕은 종족간의 분쟁을 조절하고 해결해 주는 지위에 있다.

배달나라의 천왕들이 이 직무를 맡고 있었다.

<설문해자>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東夷从大 大人也 夷俗仁 仁者壽 有君子不死國
동이종대 대인야 이속인 인자수 유군자불사국

동이는 큰 것을 따랐다.대인이다.

동이의 풍속은 어질고,어진 이는 오래 산다.

군자국에 불사국이 있다.

동이가 대인을 따르는 것은 대인이 조상이고, 그 조상이 한웅천왕이기 때문이다.

조선에서는 배달나라의 대인시대 유습을 그대로 따랐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서방백호칠수를 풀이하여,단군조선에서 따른 배달나라의 유습을 찾아보기로 한다.

번조선의 수도를 지키는 별자리가 서방백호칠수이다.

군자국인 조선을 백호가 지키고 있다.

서방백호칠수는 규루위묘필자삼奎婁危昴畢觜參의 칠수로 구성되어 있다.

방위는 신유술해申酉戌亥의 방위이다.

서방백호칠수는 한웅천왕시대를 상징한다






마고시대 별들 신격화-四神 3번 등극 朱雀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6> 남방의 별자리는 하늘 나는 한 마리의 새
동방창룡칠수와 남방주작칠수는 단군왕검과 관련 있는 별자리

 

남방의 별자리는 하늘을 나는 한 마리의 새처럼 보인다.

그래서 남방주작칠수라는 별자리 이름이 생겼다.

이들 별자리는 정수를 머리로 하여 귀 ․ 유 ․ 성 ․ 장 ․ 익 ․ 진의 일곱 별자리가 하늘에 뜬다.

정수를 어머니라고 하고 다른 별들을 정수의 자식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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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방주작칠수는 적도 남쪽 하늘에 떠오르는 7개의 별자리이다. 원안에 한글로 이름을 쓴 별자리가 남방주작칠수이다.



남방주작칠수를 구성하는 주작별자리의 원형은 까마귀 ․ 학 ․ 닭 ․ 독수리 ․ 오리의 다섯 종류의 새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까마귀인 삼족오가 주작에 반영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에 한인천제가 지금의 신강성 천산이 있는 곳에서 한국을 세웠을 때 부인으로 맞아들인 사람이

오이족烏夷族 출신의 항영姮英이었다. 
 
지금 신강성에는 오이족吾爾族이 살고 있다.

이 오이족이 옛날의 오이족인지 알 수 없지만 두 종족을 같은 종족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경우에 문자의 의미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음을 취하기 때문이다.

오이족의 족표를 삼족오로 본다면, 삼족오가 주작의 원형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칠성거리에서 무무巫舞를 구성하는 학춤과의 관련이 있다고 볼수 있다.

학춤이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닭이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닭은 천문에서 천계天鷄로 나타난다.

천계가 주작으로 형상이 변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라 수도인 경주의 이름을 계림鷄林이라고 했던 것도 이곳을 주작의 터로 보았던 때문이었을 것이다.

네 번째는 독수리가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수리의 독은 <해가 돋다> ․ <도깨비> ․ <뚝>의 원형이 되는 문자이다.

<수리>는 이들의 머리가 된다.

이런 해석은 치우천왕과 관련이 있다.

‘도깨비'는 “해가 돋게 하는 깨비”라는 말인데, 깨비란 애비 즉 아버지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도깨비는 해를 돋게 하는 애비”라는 말이다. 
 
치우천왕이 거느리는 군대를 호칭하는 군대를 일컫던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독수리가 <군대의 머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대의 머리는 치우천왕을 의미한다.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모양이 남방주작칠수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다섯째로 오리가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리는 농경문화의 시작과 전파를 알리는 새이다.

또한 마고와 삼신을 상징하는 새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삼신이 정착한 곳에 오리를 앉힌 솟대를 세웠다.

주작에는 이렇게 여러 의미가 복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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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방주작칠수는 최초로 익룡의 형상이었다가 세월이 가면서 시대에 따라서 오리로, 독수리로, 닭으로, 학으로 의미가 변해 왔다.

주작이 삼족오이든 학이든 닭이든, 독수리든, 오리이든 ‘날아온다’,

‘운다’는 공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주작에 투영된다. 역경은 쾌에다 이점을 반영하였다. 

먼저 학을 보기로 한다.

鶴鳴在陰 其子和之(학명재음 기자화지) 中孚卦 九二爻

겨울에 학이 울면 그 자손이 화합한다.

학 울음이 쾌에 나온 경우이다.

지나에서는 학을 가지고 주작을 설명한다.

주작에 속한 정수井宿는 신월(申月, 7월) 인시(寅時, 3시 ∼ 5시)에

하늘에 떠 은하수 가장자리에 있게 된다.

태쾌兌卦에서는 유월(酉月, 8월) 축시(丑時, 1시 ∼ 3시)에 정수의 입(口) 부분이 운다.

그 시간에 그 자식은 인시에 하늘에 떠있다.

학의 정수의 자식은 귀 유 성 장 익 진의 여섯 성수이다.

정수가 부모가 되는 이유는 정수가 만물을 기르기 때문이다. (井養萬物, 井卦 象)

六二 鳴謙 貞吉
육이 명겸 정길 

주작의 입은 정수井宿이다. 주작이 겸양하게 울어야 올바르고 길하다. (謙卦 六二爻)


象曰 豊其屋 天際翔也
상왈 풍기옥 천제상야 

상에 이르되 집이 풍족하려면 주작이 하늘을 제때 날라야 하느니 (豊卦 上六爻)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 쾌에 나온 경우이다.

주작이 스스로 날아 하늘에 오르면 집안이 풍족해 진다는 뜻이다.

이때 주작의 날개는 동쪽에 있다. 


初九 明夷於飛 垂其翼
초구 명이어비 수기익 

초구효에 이르되 날아오르므로 동이족의 앞날이 밝다. 그 날개가 아래로 내려져 있다. (明夷卦 初九)


동이족이 남방주작칠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명이쾌가 밝혀 주고 있다.

주작이 날아오르면 동이족의 앞날이 밝다고 하였다.

주작이 날아오르는 형상은 날개를 펄럭여 아래로 쳐진 상태가 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웅장한 사신도가 여럿 그려져 있는데, 특히 웅상을 향하여 날아드는 주작이 그려진 그림은 역경의

명이쾌와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상 정수가 주작의 머리 별자리가 됨을 역경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신라 경주에 있는 나정蘿井은 역경에 나오는 주작을 의미하는 날짐승과 관련이 있다.

특히 나정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림이 있어서, 이 자리가 하늘의 주작칠수가 되는 학이 우는 터가 되기도 하고, 웅상을

향하여 날아드는 주작이 되기도 한다. 

나정은 우물 자리가 아니다.

그 유적에 우물 자리로 보이는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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