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고려 청자 20선
2008.06.04 10:59 은은하면서도 맑은 푸른색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양과 무늬의 고려청자

國寶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靑磁象嵌雲鶴文梅甁)
호사스러움으로 보나 크기로 보나 고려 상감청자 매병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國寶 252호 청자음각연화문매병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매병으로 높이 27.7㎝, 아가리 지름 5.3㎝, 밑 지름 10.6㎝이다. 작고 나지막한 아가리가 달린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매병. 팽배하게 벌어진 어깨가 부드럽게 흘러내린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國寶 254호 청자음각연화절지문매병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매병으로 높이 43.0㎝, 아가리 지름 6.3㎝, 밑 지름 15.3㎝이다. 현존하는 매병 가운데 뚜껑과 밑짝을 한 벌로 갖춘 유일한 것으로 당당한 조형과 세련된 문양을 지닌 12세기 전반기의 독보적인 작품이다.

國寶 114호 청자상감 모란국화문과형병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참외모양의 화병으로 높이 25.6㎝, 아가리 지름 9.1㎝, 밑 지름 9.4㎝이다.

國寶 169호 청자양각죽절문병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병으로 높이 33.8㎝, 입 지름 8.4㎝, 밑 지름 13.5㎝이다.

國寶 94호 청자소문과형병(靑磁素文瓜形甁)
경기도 장단군 장도면의 고려 仁宗 장릉(長陵)에서 황통(皇統) 6년(1146) 기년(紀年)이 들어 있는 인종(仁宗) 시책(諡冊)과 함께 발견된 화병이다.

國寶 97호 청자음각연화당초문매병(靑磁陰刻蓮花唐草文梅甁)
원래 이 매병의 양식은 중국 唐宋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고려 초기에 전래된 이후 곡선이나 양감(量感)에서 중국과는 다른 방향으로 세련되기 시작하여 고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조하게 된 것이다.

國寶 66호 청자상감유죽연로원앙문정병(靑磁象嵌柳竹蓮盧鴛鴦文淨甁)
고려청자의상감(象嵌)기법이 이미 12세기 전반기에 시작되었으리라는 것은 문공유(文公裕) 묘지(墓誌)와 함께 석관(石棺)에서 출토된 청자상감보상화문완(靑磁象嵌寶相華文완)(1159))이 보여주는 뛰어난 상감기법으로 보아서도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國寶 116호 청자상감 모란문표형병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크기는 높이 34.4㎝, 아가리 지름 2㎝, 배 지름 16㎝, 밑 지름 9.7㎝이다

國寶 133호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
고려 중기에 만든 청자 주전자로 높이 33.2㎝, 밑 지름 11.4㎝이다. 진사의 빛깔이 뛰어나 고려청자 역사상 귀중한 자료가 된다.

國寶 98호 청자상감모란문항(靑磁象嵌牡丹文缸)
오지그릇 중에 이와 흡사한 규모의 그릇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분청사기 질그릇 중에서도 이와 거의 같은 모양을 간혹 볼 수 있다.

國寶 115호 청자상감당초문완
고려 의종 13년(1159)에 죽은 문공유의 묘지(墓誌, 죽은 사람에 대한 기록을 적은 글)와 함께 경기도 개풍군에서 출토된 것인데 연대를 알 수 있는 상감청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國寶 270호 청자모자원형연적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연적으로 크기는 높이 9.8㎝, 몸통 지름 6.0㎝이다. 어미 원숭이 머리 위에는 지름 1.0㎝ 정도의 물을 넣는 구멍이, 새끼의 머리 위에는 지름 0.3㎝인 물을 벼루에 따라내는 구멍이 각각 뚫려 있어 연적임을 알 수 있다.

國寶 74호 청자압형수적(靑磁鴨形水滴)
비색(翡色) 상형청자기(象形靑磁器) 중에서도 뛰어나게 정교한 작품의 하나이다. 유약과 태토(胎土)의 질이나 세련된 상형기법으로 보아 12세기 전반기에 전남 강진군 사당리 가마에서 생산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國寶 61호 청자비룡형주자(靑磁飛龍形注子)
용두어신(龍頭魚身)처럼 보이는 일종의 어양(魚樣)을 상형한 몸체에 연(蓮)줄기 모양의 손잡이를 단 주전자이다. 이런 상형청자의 뛰어난 파편은 전남 강진군 사당리 요지(窯址) 조사에서 발견된 예가 많다.

國寶 60호 청자사자유개향로(靑磁獅子유蓋香爐)
12세기 전반기는 고려의 청자가 유약의 발색(發色)과 태토(胎土)의 정선(精選) 및 번조(燔造) 등 기술에서 고도로 세련되어 이른바 비색순청자의 전성기였다. 따라서 이 시대의 청자는 유약에 거의 식은테가 없고 송인(宋人)들이 일컬었던 소위 천하제일이라는 비색유(翡色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國寶 173호 청자 철채퇴화점문나한좌상
1950년대 강화도 국화리에서 발견되었는데 당시에 여섯조각으로 부서져 있던 것을 복원시켜 놓은 것이다. 이 작품은 사색하듯 숙연히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세와 책상, 바위대좌의 처리 등에서 고려시대 공예조각을 대표할 수 있는 걸작이라고 할 만하다.

國寶 65호 청자기린유개향로(靑磁麒麟유蓋香爐)
꿇어 앉은 기린(麒麟)을 상형(象形)한 향로로서 사자향로(獅子香爐)(국보(國寶) 60호)와 거의 같은 구상으로 의장되어 있다.

國寶 95호 청자칠보투각향로(靑磁七寶透刻香爐)
3마리의 토끼가 떠받치고 있는 3릉(稜) 화반(花盤)위에 앙연화판(仰蓮華瓣)으로 겹겹이 싸여 있는 화사(火舍)가 놓여 있는 형식의 향로이다.

國寶 96호 청자귀형수병(靑磁龜形水甁)
앙련(仰蓮)받침 위에 꿇어 앉은 거북을 상형(象形)한 수병(水甁)이다. 일반적으로 불상 조각이 퇴조를 보이던 그 시대의 풍조에 비하면 매우 세련된 이 공예조각의 발전은 참으로 기이한 대조(對照)현상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