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교화(敎化)의 시대
교화의 시대란 마고성에서 나온 이후 시대를 말한다. 오미의 화 이후 많은 혼란기가 있다. 이때 황궁씨는 준비가 되지 않았던 백소씨의 일족 일부와
지소씨의 일족이 세상에 나왔다가 적응치 못하고 그 법을 잃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 법을 보존키 위해서는 다시 말해 마고로의 복본을 위해서는
사람들을 흩어지지 않게 묶어 줄 수있는 법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이때 처음 천부삼인이라는 말이 나온다. 바로 본성을 가리는 욕망을 제어
해야 다시 마고성(본성)으로의 복본이 가능함을 알기에 천부삼인의 가르침을 내려 바른 길로 인도하고 스스로의 모범을 보였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
가르침을 ?아 다시 마고 복본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 때를 교화의 시대라 한다.
교화의 시대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桓國 천손족의 시대, 배달국, 조선. 처음 마고성에서 나온 이들을 지손족(당시의 원시부락)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 신령스럽고 밝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천인이라 불렀고 한님(桓因), 즉 하느님이라 불렀으며 한님이 사는 나라라 해서 한국이라 했다.
배달국은 천손족과 지손족이 결합한 최초의 국가이다. 한(桓)이란 하늘을 말하는 것이고 웅(雄)이란 땅을 말하는 것이니 桓雄이란 천손족과 지손족을
아우르는 말일 것이다. 이때 최초로 하늘(천손족)을 열어 땅(지손족)을 받아 들였다하여 개천(開天)이라 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최초로 지손족 중에 왕이 출현을 하니 이가 무리들 중에 왕이라는 뜻에서 임검(壬儉)이라 하였고 이가 바로 단군왕검이시다. 지손족이
하늘로부터 나라를 물려 받아 세웠다 하여 하늘이 주신 땅이라 하여 ‘쥬신’이라 불렀고 ‘쥬신’의 이두식 표기가 조선(朝鮮)이다.
중국 요와 순의 오행의 화로 인해 조선이 문화 침투를 당하여 42 대 단군 이후로는 지방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니 결국 47 대 단군
고열가단군께서 부도의 법을 닫고 폐관을 하기에 이른다.
이때 이후가 治化의 시대이니, 그 전 약 7 천년에 이르는 기간을 교화의 시대라 한다.
第十一章
환인씨의 아들 환웅씨는 태여날 때부터 큰 뜻을 가지고 있었다. 천부 삼인을 계승하여, 수계제불 (修계除불) 하였다. 天熊의 도를 수립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그 유래한 바를 알게 하였다. 어느덧 人世가 衣食의 일(業)에만 편중하므로, 환웅씨는 무여율법(無餘律法) 조(條)를 제정하여,
환부(鰥夫)로 하여금 조절하게 하였다. 1 조는, 사람의 행적(行蹟)은, 때때로 깨끗하게 하여, 모르는 사이에 生鬼가 되지 않게 하고 번거롭게
막혀, 魔鬼가 되지 않도록 하여, 인세로 하여금, 통명무여일장(通明無餘一障)하게 하라. 2 조는, 사람의 취적(聚積)은, 죽은 뒤에 공을
제시하여, 생귀의 더러움을 말하지 않게 하고, 함부로 허비하여,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하여, 인세로 하여금, 보흡무여일감(普洽無餘一憾)하게 하라.
3 조는, 고집이 세고 사혹(邪惑)한 자는 광야(曠野)에 귀향을 보내, 때때로 그 사옥함을 씻게 하여, 사기(邪氣)로 하여금,
무여어세상(無餘於世上)하게 하라. 4 조는, 죄를 크게 범한 자는 섬도(暹島)에 유배시켜 죽은 뒤에 그 시체를 태워서, 罪集으로 하여금,
무여어지상(無餘於地上)하게 하라. 또 宮室을 짓고, 배와 車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居住하고, 여행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에 환웅씨가 바다에 배를
띄워 始承하여 [64]四海를 순방하니, 천부를 조증(照證)하여 修信하고, 제족의 소식을 소통하여 근본을 잊지 않을 것을 호소하고, 궁실을 짓고,
배와 차를 만들고, 火食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 었다. 환웅씨가 돌아와 八音二文을 수학하고, 曆法을 정하고 醫藥術을 수업하며, 天文과
地理를 저술하니, 弘益人世였다. 이는, 세대는 멀어지고, 법은 해이하여져서, 모든 사람들이 몰래 사단(詐端)을 모색하는 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日用하는 사물 사이에서, 근본의 도를 보전하여 분명하게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 이로부터 비로소 학문을 하는 풍조가 일어나니, 人性이
혼매(昏昧)하여, 배우지 않고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桓因氏之子桓雄氏ㅣ生而有大志하야 繼承天符三印하고 修계除불하고 立天雄之道하야
使人知其所由러라. 於焉人世ㅣ偏重於衣食之業하니 桓雄氏ㅣ制無餘律法四條하야 使鰥夫로
調節하니 一曰人之行蹟은 時時淸濟하야 勿使暗結生鬼하며 煩濟化魔하야 使人世로
通明無餘一障하라. 二曰人之聚積은 死後堤功하야 勿使陳垢生鬼하며 濫費化魔하야
使人世로 普洽無餘一憾하라. 三曰頑 邪惑者는 謫居於曠野하야 時時被其行하야 使邪氣로
無餘於世上하라. 四曰大犯罪過者는 流居於暹島하야 死後焚其尸하야 使罪集으로
無餘於地上하라. 又作宮室舟車하야 敎人居旅러라. 於是에 桓雄氏ㅣ始乘舟浮海할새
照證天符修信하고 疏通諸族之消息하며 訴言根本之不忘하고 敎宮室舟車火食之法이너라.
桓雄氏ㅣ歸而修八音二文하고 定曆修醫藥하며 述天文地理하니 弘益人世라. 此는
世遠法弛하야 諸人之暗취摸 이 增詐端故로 欲保根本之道於日 用事物之間而使昭然也라.
自是로 始興修學之風하니 人性昏昧하야 不學則不知故也라.
[57] 환웅에서 환이란 하늘을 뜻하는 말이고 웅이란 고어로 땅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는 천손족과 지손족이 합하기 시작했음을 말하며 이때를 하늘을
열어 지손족을 받아들였다 하여 開天이라 한다. 단군신화에서 환웅할아버지와 웅녀와의 결합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58] 이집트의 대피라미드가 약 1 만년 전에 내린 큰 비(돌에 깊은 자국을 남길 정도이니 엄청난 비로 추정이 된다)로 돌이 침식된 흔적이
있다 하니 만약 오미(五味)의 화(禍)로 인해 쫓겨난 지소(支巢)씨의 일부 세력이 여기에 흔적을 남기고 그 뒤 큰 변혁이 왔다고 가정하면
시기적으로 일치를 한다.
<신의 지문> -참고로 대피라미드는 이집트의 그 어느 피라미드보다 정교하고, 거대하면서, 전혀 다른 양식으로 만들어 졌고 시대적인 차가 크므로
이집트인이 만들었다기보다 다른 문명이 만들고 이집트인은 그것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부장품이나 미이라가 있었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무덤이 아님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만든다… 또한 안에 거대한 배가 (장시간동안 바다를 건너 먼 곳까지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진)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다른 먼 곳으로부터 이주를 해온 것으로 보이며 주변에 큰 인공연못과 길이 어우러져 있고 옆에 비슷한 규모의
피라미드가 있어 사이에 바람이 지나 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주변은 당시 초원이었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마고성에서 세상을 구성하는 4 가지 원소
기(氣,바람), 나무, 흙(돌), 물이 다 있는 것이니 마고성에서의 여건을 조성을 해 놓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성립하게 된다. 이집트에 보면
아주 옛적부터 주술인들 사이에 내려오는 신비의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수는 천부경의 원리로 만들어져 동양철학에도 자주 나오는 수이다.
[59] 한단고기의 삼성기편에 보면 이때 동녀동남 800 명이 흑수와 백산의 땅에 내려왔다고 되어 있다.
[60] 마고가 마고성을 허달성 위로 올려 놓았음으로 복본을 위해서는 정신수련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후세에게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제시
법을 이어나가게 함.
[61] [흠정만주원고]에서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朝鮮의 나라인 숙신의 나라(肅愼國)가 남녘으론 한밝산(太白山)을 포함하고, 북녘으론
黑龍江에 닿아 있고, 또 그 안에 길림성 영고탑(寧古塔)이 있다. 숙신의 나라가 서녘으론 구막한국(寇莫汗國)에 닿았는데, 이나라에서
양운국(養雲國)까지는 말을 타고 100 일을 가야 하며, 이 나라에서 비리국(卑離國)까지는 말을 타고 50 일을 가야 한다. 숙신 나라의
서북녘에 있는 비리국까지는 200 일을 가야 다 지날 수가 있다.
[62] 안파견(安巴堅)한인, 혁서(赫胥)한인, 고시리(古是利)한인, 주우양(朱于襄)환인, 석제임(釋堤壬)한임, 구을리(邱乙利)한인,
지위리(智爲利)한인
[63] 혹자는 단군이 개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64] 마야나 잉카등의 고대 문명을 살펴보면 6 천년 전에 사람이 와 자신에게 문명을 전파 했다는 대목이 있고 이때와 한웅께서 사해 일족을
다니시던 때와 시기적으로 일치를 함 <신의 지문> 참조
제 6 부 : 환웅씨 시대
부도지에서는 환웅씨에 관해서는 거의 나온 것이 없다. 그래서 한단고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여기에 적어 보겠다.
한인의 서자 환웅이 있어 무리 3,000 을 이끌고 태백산으로 내려와 神市를 열었다 한다. 배달국은 9 개의 나라로 이뤄져 있고 18 대 환웅이
1565 년간 재위하였다. 한단고기에서 ‘삼성기’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뒤에 桓雄氏가 계승하여 일어났다. 天神의 뜻을 받들어 白山과
黑水 사이에 내려 왔다. 子井과 女井을 天坪에 마련하고 靑邱에 井地를 정했다. 天符印을 지니고 다섯 지 일을 주관하였으며, 세상에 머무르며
인간을 교화하고 크게 이롭게 하였다. 神市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배달(倍達)이라 하였다. (…)’
[66] 지위리(智爲利)한인
[67] 여기서 서자란 첩의 자식이 아닌 여러 자식 중 하나를 말하는 것 일 것이다.
어떤 이는 서자촌의 자식이다, 다른 이는 서자를 출현 시키므로 장자 우선이 아닌
기회균등을 말하는 것이라 하나 좀 현실성이 없을 것 같다.
[68] 이때를 개천(開天)이라 하였고 우리가 매년 지내는 개천절 행사는 이를 기념하는
것이지 절대 조선의 건국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69] [예기(禮記)]의 왕제편에 따르면 , 동이의 9 겨레(九韓) 또는 9 이겨레(九夷族)는,
견이(?夷), 우이(于夷), 방이(方夷), 황이(黃夷), 백이(白夷), 적이(赤夷), 현이(玄夷),
풍이(風夷), 양이(陽夷)가 이다.
[70] 거발한, 거불리, 우야고, 모사라, 태우의, 다이발, 거련, 안부련, 양운, 갈고, 거야발,
주무신, 사와라, 자오의, 치액특, 축다리, 혁다세, 거불단
[71] 부도지에서 천부삼인(天符三印)이라 한것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세가지 경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72] 곡식, 생명, 형벌, 병, 선악을 말하는 것으로
우가(牛加)는 농업을, 마가(馬加)는 목숨을, 저가(猪加)는 병, 구가(拘加)가 형벌,
양가(羊加)가 선악을 담당했다.
[73] 부도의 법을 말하는 것으로 한단고기 내용중 교화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74] 밝은 땅이라는 뜻의 고어로 배달이란 이두식 표현이다.